변호사 윤경/수필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4.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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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돌멩이가 항아리 위에 떨어져도 항아리의 불행이고, 항아리가 돌멩이 위에 떨어져도 항아리의 불행이다.

우리의 ‘삶’이 바로 ‘항아리’다.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시련과 고통은 해가 뜨고 지는 것 만큼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그런 인생의 마지막 장에, 숨을 거두는 그 마지막 순간에 가지고 갈 기억이 있다면 무엇일까?

학교에서 1등을 하거나, 로또에 당첨되거나, 승진한 순간 등을 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쁘고 영광스런 순간도 죽음을 앞 둔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없다.

그보다는 죽어가는 내 옆에서 두려움에 벌벌 떠는 내 손을 꼭 잡아 줄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내 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고 나 또한 ‘그대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대의 축복이었다’고 말해 줄 사람이 있다면 그 것이 진정 나의 삶이 완성되는 순간이 아니겠는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억은 죽음을 덜 두려워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사랑의 기억은 그들에게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었음을 일깨워 주고, 헛살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죽음이란 그 동안 맺었던 관계의 매듭을 풀고 삶이란 무대에서 사라져 가는 노배우의 모습과 같다.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찾아와 서서히 내려오는 커튼을 아쉽게 바라보면서 무대 뒤로 사라지는 그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이별의 박수를 보냄으로써 그의 고달팠던 연극인생을 완성시키듯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 관계의 매듭 중에서 삶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드는 게 ‘사랑’이다.

사랑은 우리를 성숙시킨다.

사랑 안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자아를 찾아 앞으로 나아간다.

사랑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불행한 사랑이라도 하는 편이 낫다.

그 아픔 조차 아름답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후회가 없다.

 

사랑은 반드시 누려야 할 인생 최고의 기쁨이다.

어떤 삶을 살든 사랑만큼은 미루지 마라.

생이 아름다운 것은 언젠가 죽기 때문이다.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언제가 그 사랑이 그치기 때문이고, 그래서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죽음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당장 고백하라.

“너를 정말 사랑해.”는 말을 내일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완벽한 사랑은 없다.

완벽한 현실도 없다.

그러나 사랑이 우리를 성숙시키고 우리의 인생을 완성시킨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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