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감정도 습관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4. 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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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습관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뇌는 ‘좋은 감정’보다는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알콜 중독에 빠진 뇌는 술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술을 찾는다. 술에 너무 익숙해 졌기 때문이다. 그 것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아도, 뇌는 익숙해진 감정을 계속 느끼려 한다.

 

뇌는 나의 것이지만, 항상 내 편은 아니다.

감정도 습관이다.

습관이 된 감정은 점점 더 강해진다.

 

무의적으로 뇌는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소에 유지했던 ‘익숙한 상태’를 필사적으로 지키려 한다.

사건이 주는 의미와 관계 없이 그저 익숙한 감정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는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고 그 것이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하고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고통과 슬픔에 익숙한 사람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이 오래 지속되면, 오히려 더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낀다고 한다.

 

<감정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에서는 빨리 벗어나고, 긍정적인 감정은 맘껏 부풀려라.>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인생의 기술이다.

통제한다는 것이 감정을 억누른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감정을 중요시 한다.

‘냉철하고 이기적인 머리’보다는 ‘뜨겁게 요동치는 가슴’이 되고 싶다.

울고 싶을 때면 실컷 운다. 눈물샘이 마를 때까지.

그래야 마음껏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마음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무언가를 할 힘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진솔한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인생을 살맛나고 풍요롭게 해준다.

그러니 감정을 무조건 억누를 필요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살을 에이는 ‘슬픔과 고통’을 느끼게 되고, 나름대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누군가에게 속았을 때 ‘분노’를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이와 같은 감정적 반응들은 ‘당연하고 적절하며 건강한 것’이다.

그런 감정을 표출해야만, 가슴이 후련해지고 정화작용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부정적 감정에 오래 빠져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무기력증에 빠진다.

그 것이 습관이 되면, 습관의 응어리가 뭉쳐 ‘세상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기 시작한다.

 

‘사랑’, ‘배려’, ‘친절’, ‘행복’, ‘만족감’, ‘감동’ 등 긍정적인 감정을 항상 유지하면서 오히려 그 감정을 한껏 부풀리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공감 능력’, ‘배려의 마음’이 매우 강하다.

다른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나누지만, 부정적인 연못에 함께 빠져들지는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책임져야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이다.

느낌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그 감정에 충실해 보자.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

모든 것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심장은 흥분과 설레임으로 쿵쾅거린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감정을 많이 키워라.

비극을 극화시키지지 말고, 나쁜 점을 과장하지 마라.

삶의 기쁨이 인생을 환히 비추게 하라.

 

감정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

부정적인 감정에서는 빨리 벗어나고, 긍정적인 감정은 맘껏 부풀려라.

그것이 진정한 감정의 통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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