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또르가 완전 삐졌어. 왕삐짐이야!]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8. 18. 19:21
728x90

[또르가 완전 삐졌어. 왕삐짐이야!]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난 상남자란 말이야.

누나들이 나에게 왜 이러는 거야?

 

조용하고 신중한 또르가 엄청 삐졌다.

남자의 자존심을 건든 만큼 풀어주기가 쉽지 않다.

 

근데 삐져도 그 모습이 엄청 귀엽다.

또르야, 그렇게 예쁜 표정의 삐지기는 곤란해.

자꾸 더 삐지게 만들고 싶거든.

 

사실 삐지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삐지기는 감정적 파업행위다.

자기 할 일은 하면서 준법적인 투쟁을 하는 것이다.

그 점에서 말다툼과는 차이가 있다.

 

그 어떤 말에도 동의해서는 안 되고, 퉁명함으로 일관해야 한다.

상대방이 커피 마실 물 올려줄까?”라고 물으면, 정답은 마음대로 해.”라고 대꾸하는 것이다.

삐지기에 깔려 있는 메시지는 상대방이 너무 이기적이라 마음 속 깊이 상처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있다.

 

삐졌을 때 방으로 들어가 버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게 삐지기의 크나큰 딜레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을 기억해라.

당신이 방에 들어가 버리면, 상대방은 당신이 삐졌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지 모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공간에 있되, 상대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이다.

 

빠져 있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왕삐짐상태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방이 뭔가 웃기거나 귀여운 짓을 하면 이를 보고 무심결에 웃어버릴 수도 있고, 그러면 삐지기 작전은 돌이킬 수 없이 실패한다.

 

일단 삐진 게 풀어지면, 절대 다시 삐지면 안된다는 게 철칙이다.

삐지기는 냉동식품과 같아서 한번 해동되면 다시 얼릴 수 없다.

 

당신이 삐져야만, 상대방은 당신을 웃게 하려면 얼마나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지를 깨닫는다.

문제는 삐지기를 자주 하거나 너무 즐기다가 영원히 가재미 눈이 되어 버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삐지기는 자기 표현에 서투른,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의 자기 표현 방법이기도 하다.

삐진 사람들은 나는 표현할 줄 몰라. 그러니 아무 말도 안할 거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그냥 알아 맞혀야 돼.”라고 암시한다.

 

삐진 사람들의 이런 속성만 꿰뚫고 있으면, 삐진 마음을 풀어주기는 식은 죽 먹기.

삐진 사람을 무시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뭐 때문에 삐졌는지 물어보는 것도 별로 현명한 처신이 아니다.

 

삐진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필요한 것은 100%의 관심과 육체적 안정감, 비꼬는 말에 대한 절대적 복종이다.

애교 섞인 말투로 계속 말 걸기’, ‘어린 아이처럼 몸을 비비 꼬면서 어리광 부리기’, ‘슬쩍슬쩍 신체 접촉 시도하기등은 정말 효과가 있다. ‘돈다발 집어주기만큼이나.

 

분위기가 조금 괜찮아졌다고 해서 완전 개삐짐이었구만, 안 그래?”라고 말하면 큰일 난다.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오래 가고 강도 높은 왕삐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윤경 (yk@theleadlaw.com)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공식사이트 : http://yklawyer.tistory.com/

홈페이지 : http://www.theleadlaw.com/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