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난 인생의 몇 번째 막에 서있는 걸까?]【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8. 20. 15:35
728x90

[난 인생의 몇 번째 막에 서있는 걸까?]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는 것 보다 더 큰 인생의 낭비는 없다.>

 

정릉을 산책했다.

서울에 살면서도 이 곳은 처음이다.

공기도 맑은 데다가,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

능 주위를 한 바퀴 도는데, 30-35분 정도 걸린다.

완연한 봄 날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실하고 근면하게 살아간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정말 열심히 일한다.

때론 일이 힘들고 지겹거나 당장 성과가 나지 않아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그런데 말이다.

똑같이 그렇게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데도, 누구는 커다란 성과를 얻는 반면, 다른 이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어떤 이는 부와 명성을 손쉽게 거머쥐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부진한 사업이나 빡센 직장생활에 힘들어 하고 일에 치여 살아간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는데도 여전히 일에 허덕이고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무언가 비효율적인 실수를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바보 같이 살아온 내 이야기다.

 

아무 생각 없이그저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그 실패원인을 분석하고 시정함이 없이무작정 재도전하는 것도 어리석다.

 

누구나 어떤 일을 할 때 실수와 실패를 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는 것 보다 더 큰 인생의 낭비는 없다.

실수와 실패에서 빨리 배우고 시정해 나가야 한다.

그 문제를 풀고 해결해 나가는 데는 창의적인 생각도전정신이 필요하다.

 

1

난 길을 걷고 있었다.

보도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2

난 길을 걷고 있었다.

보도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걸 못 본 체했다.

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

똑같은 자리에 또다시 빠진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3

난 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

보도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미리 알아차렸지만 또다시 그곳에 빠졌다.

그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난 비로소 눈을 떴다.

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

그건 내 잘못이었다.

난 얼른 그곳에서 나왔다.

 

4

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

보도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 둘레로 돌아서 지나갔다.

 

5

난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Autobiography In Five Short Chapters)>

- 포르티아 넬슨(Portia Nelson) -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윤경 (yk@theleadlaw.com)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공식사이트 : http://yklawyer.tistory.com/

홈페이지 : http://www.theleadlaw.com/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