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강자가 만든 것. 깨지고 변하라고 있는 것]【윤경변호사】
<학자들의 게임(game) 해결방식>
공학자와 물리학자, 수학자가 양들을 가두어 둘 ‘울타리가 쳐진 우리’를 만들려는 중이었다.
그러나 재료가 한정되어 있었다.
공학자가 먼저 나서서, 있는 재료를 가지고 네모난 울타리를 만들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아니지, 아니야.” 물리학자가 말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어.”
그는 남아 있는 재료를 가지고 원 모양의 울타리를 만들었다.
한정된 재료로 최대한 넓은 공간을 창출하는 방법임을 증명하려는 것이었다.
그러자 수학자가 입을 열었다.
“아니야, 아니야. 그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지.”
다른 사람들이 정말 그런 게 있느냐고 놀라는 동안 수학자는 자기 주위에 아주 조그만 울타리를 세워 둘러 쌌다.
그러고는 선언하듯이 말했다.
“내가 바깥에 있다고 규정하면 그만이지.”
승자독식사회(The Winner-Take-All Society)에서 게임판을 지배하는 규칙은 대부분 강자가 만든 것이다.
승산이 없다면 때로는 게임규칙을 깨고, 새판을 짜야 한다.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바꿔라.>
아마릴로 슬림(Amarillo Slim)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전문도박사 토마스 프레스턴은 1972년부터 세계 포커선수권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고수이다.
그는 “포커판에 끼어든지 30분이 지나도록 누가 봉인지 모른다면, 그 때는 당신이 봉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프레스턴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가 포커 대회에서 최종 승자가 되자, 관중 속에서 한 사내가 그에게 다가와 수십만 달러를 걸고 자신과 내기 탁구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는 도박사였지 탁구선수가 아니었지만 관중 속의 사내는 내기를 하자고 우겼고, 결국 ‘내기 탁구’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프레스턴은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탁구채는 자기가 쓰던 것으로 하자는 것이었다. 사내는 게임의 공평성을 위하여 자신도 그 탁구채를 쓰겠노라고 약속했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슬림은 열심히 연습했고, 마침내 약속된 날이 왔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져온 가방을 열고, 빈 유리병을 하나 꺼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리병을 꺼내 상대방 사내에게 건넸다.
유리병이 바로 탁구채였던 것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내는 내기 탁구에서 졌다.
어떤 게임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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