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통이 터질 때 - 세상의 반응]【윤경변호사】
<하늘의 반응>
하늘은 울화통을 ‘천둥’으로 표현한다.
우르릉 쾅쾅 천둥은 번개와 비바람을 몰고 온 세상을 삼킬 듯 뒤집어 놓는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는 해’를 내 보낸다.
<땅의 반응>
땅은 울화통을 ‘지진’으로 표현한다.
부르르 쾅쾅 지진은 화산을 폭발시키고 바다를 뒤집으며 온 세상을 갈라 놓는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땅 밖으로 ‘개구리’를 내 보낸다.
<사람의 반응>
사람은 울화통을 천둥, 지진보다 치명적인 ‘세치 혀’로 표현한다.
세치 혀는 상대가 혼절해 쓰러질 때까지 온갖 욕설과 비난, 증오를 거침 없이 쏟아 붓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후회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수는 비난의 소리가 입 안에 용솟음 칠 때 이것을 꿀꺽 삼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다.
‘내 뱉은 말’, ‘활시위를 떠난 화살’, ‘흘러간 세월’이다.
‘내뱉은 말’이란 한 번 뱉고 나면 다시 거두어들일 수가 없다는 뜻이다.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물고기는 항상 입으로 낚인다.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설시참신도, 舌是斬身刀).
사람의 혀 아래에 도끼가 들었다(설저유부, 舌底有斧)
사람들은 타인의 잘못에 대하여 너무 손쉽게 비난을 한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항상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이 다 당신처럼 유리한 처지에 놓여 있지 않다는 걸 말이다.
남을 함부로 비판하기 전에 잠시 유보하는 버릇을 들여라.
비난은 집비둘기와 같아서 언제나 자기 집으로 돌아 오는 법이다.
남을 심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마태 7:1~2)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수는 비난의 소리가 입 안에 용솟음 칠 때 이것을 꿀꺽 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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