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는 잠깐, 경험은 평생】《‘새로운 삶을 경험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은 ‘물건의 소유 자체를 위해 구매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감을 안겨준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내 사주팔자에는 역마살이 없다고 들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쩐지 사주가 변한 모양이다.
요즘은 어디론가 훌훌 떠나고 싶은 충동이 불쑥불쑥 찾아온다.
누군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 순간 팔랑귀가 되어 버린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곧장 다음 여행의 비행기표를 예약한다.
그것도 1달 뒤가 아닌, 몇 달 뒤의 일정으로.
왜냐하면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여행을 향한 두근거림을 미리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설렘이야말로 여행이 주는 가장 값진 선물이다.
사람들에게 노후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물었을 때, 1순위는 언제나 ‘건강’이다. 그 다음은 ‘가족, 배우자, 친구’였다.
뜻밖에도 돈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2000년 11월, 사회심리학자 밴 보벤(Van Boven)은 이런 실험을 했다.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며 행복하기 위해 쓴 돈 중에서 ‘소유’를 위한 지출(명품 옷, 시계, 보석, 전자제품 등)과 ‘경험’을 위한 지출(여행, 공연, 오페라 등)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무엇이 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고르게 했다.
그 결과는 명확했다.
전체 응답자의 57%가 ‘경험을 위해 쓴 돈이 더 큰 행복을 주었다’고 답했다.
명품을 사면 만족감은 며칠 머물다 이내 사라지지만, 여행과 공연, 혹은 함께한 순간은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아 삶을 풍요롭게 한다.
새로운 삶을 경험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은 물건의 소유 자체를 위해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큰 행복감을 안겨준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거나, 뮤지컬 무대의 열기에 몸을 맡기거나, 연주자들의 솜씨에 감탄하며 눈물이 차오르는 순간들.
그 경험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근원이다.
이것은 충동소비가 아니라, 삶을 바꾸는 선택이다.
경험과 추억은 지나온 생을 아름답게 만들고, 앞으로의 삶을 기대와 흥분으로 채운다.
그 수가 많을수록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멈춰있지 말고, 성장하며, 순간순간을 생동감 있게 누려야 한다.
인생의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소중한 시간을 불평과 한탄으로 흘려보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인생을 신나게 즐겨라.
무책임한 말 같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생각과 감정, 설렘과 감동, 그리고 지혜를 얻는다.
생각지도 못한 고난이 찾아올 때,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이 가시지 않을 때,
사는 게 죽을 것처럼 힘이 들 때,
이 말을 떠올려라.
“인생 별거 없다.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심장이 쿵쾅거리고, 설렘과 떨림으로 가슴이 뛰는 삶.
온몸의 세포가 살아 꿈틀거리는 순간.
그것이야말로 행복이다.
즐겁고 가슴 뛰는 삶을 살다 보면, 꿈과 행복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다.
“행복은 경험의 옷을 입고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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