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근육성장의 비밀과 교훈】《한계를 그어 놓으면, 결국 그렇게 되고 만다.》〔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9. 8. 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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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성장의 비밀과 교훈】《한계를 그어 놓으면, 결국 그렇게 되고 만다.》〔윤경 변호사

 

최근 근력운동에 재미를 느낀 놀라운 이유가 있다.

바로 근육과 저항운동과의 관계다.

근육은 기준점 이상의 자극을 받으면, 아주 정직하게 그 증가된 부하를 견딜 수 있도록 근육이 성장하면서 크기가 커진다.

 

즉 저항이 한계를 넘으면, 근육 크기도 넘어선 한계에 비례하여 커지는 것이다.

너무 놀랍지 않은가?

 

세상에서 가장 높이 뛰는 벼룩 한 마리가 있었다.

그는 발군의 점프력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높이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가 끊임없이 경신하는 신기록들은 실로 눈부셨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평소와 같이 좀 더 높이 뛰기 위해 맹훈련을 하다가 덜컥 유리병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때마침 한 아이가 무심코 그 유리병의 뚜껑을 닫고는 선반 위에 올려놓고 가버렸다.

 

벼룩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유리병 곁에 모여들었다.

하지만 그는 태연한 얼굴로 오히려 친구들을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누굽니까. 세상에서 가장 높이 뛸 수 있는 점프력을 가진 챔피언입니다.”

 

날마다 그는 온힘을 다해 높이 뛰어올랐다.

하지만 번번이 병뚜껑에 등을 부딪치고는 맥없이 내려와야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지쳐갔고 유리병 곁에서 응원하던 벼룩들도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마침내 혼자 남은 그는 결국 유리병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걸 포기하고 말았다.

 

어느 날 문득 선반 위에서 유리병을 꺼낸 아이는 그 속에 벼룩 한 마리가 들어 있음을 발견했다.

아이는 병뚜껑을 열어 벼룩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챔피언은 유리병 안을 느릿느릿 기어다닐 뿐이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참다못한 아이가 혀를 차며 벼룩에게 말했다.

"쯧쯧.. 이 녀석아! 네게는 세상에서 가장 높이 뛸 수 있는 점프력이 있잖니.

그런데 왜 뚜껑을 열어줬는데도 밖으로 훌쩍 뛰쳐나가지 않는 거니?"

 

벼룩은 힘없는 눈으로 아이를 쳐다보며 간절하게 애원했다.

"부탁입니다. 날씨가 춥군요. 뚜껑을 닫아주시면 안될까요?"

유리병 속 벼룩은 높이뛰기에 관한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갇혀 있다는 심리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자신의 능력을 포기한 채 일정한 한계 속에서 안주하는 삶을 선택했다.

 

도전정신은 한계를 무너뜨린다.

우리의 먼 조상들은 사자나 표범 등의 포식동물에게 잡아 먹히는 연약한 존재였다.

무서운 이빨이나 날카로운 발톱도 없고, 빠르거나 힘이 세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다른 동물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뛰어난 장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도전욕구다.

 

자신의 한계를 정당화 하는 일에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이 많다.

난 그 일을 할 수 없어.”, “인정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걸.”, “누가 나를 좋아 하겠어.”

이 이외에도 부정적이고 자멸적인 표현을 무수히 많다.

 

"나는 돈이 없어서 뭘 못해.", "내 머리로는 그 일을 처리할 수가 없어.", "나는 삼류 대학을 나와서 출세하긴 틀렸어."

자신의 능력을 망각한 채 ’, ‘두뇌’, ‘학벌이라는 고정 관념의 말뚝에 묶인 채 탈출을 포기하고 체념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은 막강한 도구다.

어떤 것이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마음 속으로 결정해 버리면, 스스로 만든 이 장애물을 뚫기가 아주 어렵다.

해봤자 안돼라는 말이나 과거의 실패에 집착한다면,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

예컨대, 마음 속으로 나는 글을 잘 못 써라고 단정 짓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자신의 처지를 증명할 예를 찾게 된다.

자신이 학창 시절에 썼던 형편 없는 글을 떠올릴 수도 있고, 연애편지를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느꼈던 그 답답함과 어색함을 회상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머릿 속을 한계로 가득 채울 것이다.

그 한계들은 자신을 위협하며 거기서 벗어나려는 시도조차 못하게 할 것이다.

 

명문대를 나오고 미국 유학까지 마친 똑똑하고 학식이 풍부한 여자가 푸념을 한다.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나에게는 불가능한가 봐요. 관계를 망치는 쪽은 언제나 나니까요.”

물론 그녀의 말은 맞았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그녀는 그런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한 채 새로 만난 남자가 자기 곁을 떠날 명분을 만들어 주고 있었을 것이다.

데이트 시간에 늦었을 경우 나는 시간 관념이 없어서 언제나 늦기만 해요라고 말하고, 둘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 “난 이해심이 부족해 참지 못하고 싸우는 편이에요.”라고 말한다.

그러다보면 그녀는 조만간 그 사람에게 자신이 그의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 시킬 것이다.

그리곤 그녀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것 봐. 언제나 그런 식이지. 나는 좋은 남자를 절대 만나지 못할 거야.”

상처받은 그녀는 그 다음부터는 남자를 만날 때마다 선을 긋는다. 상대방이 이성으로서는 절대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녀는 일이 잘 안될 거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를 떠올리지 않는 방법을 배웠어야 했다.

자신의 한계를 긋는 부정적인 습관을 버렸어야 했다.

한계를 그어 놓으면 결국 그렇게 되고 만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먼저 취해야할 조치는 우리를 가장 악랄하게 비평하는 존재를 침묵시키는 것이다.

그 존재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한계라는 말은 실패를 무마시키고자 하는 변명에 불과하다.

한계는 그림자처럼 사람들을 졸졸 따라 다니며 암살자처럼 의지를 죽여 버린다.

고정관념의 말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말뚝을 마음 속에서 뽑아내야 한다.

 

이처럼 자신의 능력을 망각한 채 돈, 두뇌, 학벌이라는 한계에 묶인 채 탈출을 포기하고 체념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해봤자 안돼라는 심리적 한계에 집착한다면,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벽을 쌓지 말아야 한다.

 

목표가 무엇이든 끊임없이 희망을 품어라.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로 악마에게 당당하게 대답하라.

학력

1997 미국 Duke 대학교 Law School 졸업, 1985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 1983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1979 대전고등학교 졸업

 

저서

민사집행총서 부동산경매 I, II (2017), 사법행정학회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개정증보판 (2013), 육법사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2008, 육법사 저작권법 2005, 육법사 보전처분(가압류, 가처분)의 실무() 1999, 법률정보센터 부동산경매(입찰)의 실무() 1999, 법률정보센터

 

경력사항

2019. 8. 현재 아하에셋자산운용(AHHA Asset Management) 대표이사

2019. 5. 현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19. 4. 2019. 7. 아하파트너스(AHHA Partners) 대표이사

2018. 6.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2019. 3.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편집위원장 및 공보위원장

2018. 12. 17.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우수변호사로 선정(수상)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문변호사

2018. 1.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2017. 12. 서울고등검찰청 국가송무상소심의위원회 위원

2017. 11. 대한변호사협회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회 위원

2017. 6. 사법시험 제2차 시험위원

2017. 5. 법제처 법령해석위원회 위원

2016. 8.서울지방변호사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2015. 3.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장

2015. 2.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2015. 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2010. 2. 2018. 5. 법무법인 바른의 파트너변호사

2008 2010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부장판사 (2)

2004 2007 사법연수원 교수 부장판사

2001 2003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0. 2. 2003. 7. 사법연수원 제1호 연구법관

 

기타 경력

사법시험 1, 2, 3차 출제 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저작권법)

법무사시험 및 법원공무원시험 출제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사법보좌관 교육 담당(민사보전실무 강의 등)

민사집행 담당 법관 등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특강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 초빙 변호사특별연수 강사(민사집행법 등 강의)

민사법, 강제집행, 언론소송, 저작권법 등에 관한 수많은 논문 발표

로앤비(LawnB)dp 수백편의 민사판례 천자평석 게재

민사집행법 및 저작권법에 관한 단행본 출간

법원실무제요(강제집행) 및 주석서(민사소송법 및 민사집행법)의 집필위원

 

주요 업무분야

민사집행, 민사소송(부동산, 펀드, 건설 등), 형사소송, 기업법률자문 및 각종 M&A, 저작권법,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행정사건, 회사정리·파산

 

법률 논문

사해행위취소와 가액배상, 캐릭터의 저작물성, 상가의 업종제한 규정의 효력 및 그 변경절차 등을 비롯하여 법조, 인권과 정의, 저스티스 등에 약 80여 편의 논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