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인도로 가는 길(14)] <빈부격차가 너무 심한 나라.> 【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11.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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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14)] <빈부격차가 너무 심한 나라.> 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빈부격차가 너무 심한 나라.>

지금까지 너무도 다양한 인도음식을 먹었다.
음식에 주로 닭고기와 양고기를 사용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없다.
향신료 맛이 강하지만, 맛있다.
화덕에서 구어진 따뜻한 '난'의 감칠 맛은 잊지 못할 것이다.

이번 인도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우다이푸르'다.

우다이푸르로 가는 도중에 라낙푸르에 자인교 사원을 찾았다.

15세기에 메와르 왕조의 마하라나를 지냈던 라나꿈바가 지은 대리석 사원이다.

거대하고 화려한 자인교 사원인데, 사원을 떠받치는 1,444개의 각기 다른 대리석  문양들이 너무 정교하고 아름답다.

사원 주변에는 수많은 원숭이들이 돌아다닌다.
광장히 순해서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다.

너무 앙징맞고 귀여운 강아지  형제들이 장난을 치고 있다.
몰래 데려가 키우고 싶다.

무의식적으로 주인 없는 강아지인지 두리번 거린다.

저녁 늦게 도착한 우다이푸르에 있는 호텔도 너무 럭셔리하다.
참으로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다.

길거리는 지저분하고 더럽지만 궁전이나 성, 호텔과 레스토랑은 유럽에 비해 아주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호텔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고 있으면 선진국에 온 느낌을 떠나 왕자나 귀족이 된 것 같고, 거리를 거닐면 캄보디아나 아프리카 우간다에 있는 느낌이다.

이 점 만은 이해하기 어려운 정말 묘한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