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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면서 서운할 때가 두 번 있을 것이다]<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이 정말 옳았다.> 【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이 정말 옳았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에서 가족모임 점심식사를 했다.
‘곳간 by 이종국’이란 곳이다.
예비 식구 및 그 가족들과 함께 했다.
어르신들께서 상대방 집안의 겸손함과 예의바름, 화목한 가풍에 매우 흡족해 하신다.
당사자 본인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예전에 둘째딸을 낳았을 때 어머니께서 내 손을 잡으시며 “이번에도 딸이라서 서운하니?”라고 물으셨다.
당연히 서운했다.
대를 이을 아들이 없으니 말이다.
그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딸을 키우면서 서운할 때가 두 번 있을 것이다. 바로 지금과 나중에 딸 시집을 보낼 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이 전부 옳았다.
딸 둘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아들 없는 것에 대해 서운한 적이 그 후로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가족이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아이들에 대한 내 희망은 ‘우리 아이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나와 가까이 했으면’ 하는 아주 소박한 것들이다.
내가 죽은 후에 아이들이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간직해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다.
예비가족과 함께 하면서, 오늘은 정말 기분 좋고 든든하다.
앞으로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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