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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변호사 수필- 스핑크스의 관문 미리보기]
【스핑크스의 관문】
왕이 된 오이디푸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스핑크스는 얼굴은 여자고, 몸뚱이는 사자에다 날개달린 괴물이다. 이 괴물은 테베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 문제를 풀면 보내주고 그렇지 못하면 곧 잡아먹었다. 왕비 이오카스테는 스핑크스를 없애주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그와 결혼을 하겠다고 포고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오이디푸스에게 스핑크스가 수수께끼를 냈다.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낮엔 두발로 걷고, 저녁 무렵에는 세발로 걷는 동물이 무엇이냐?”
오이디푸스는 서슴지 않고 대답하였다. “그것은 인간이다. 어릴 때는 두 손과 두 발로 기어 다니고, 장성해서는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늙으면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 정답은 바로 인간이다.” 수수께끼가 풀리자 스핑크스는 굴욕을 느끼고 바위 위에서 몸을 던졌다. 오이디푸스는 약속대로 테베의 왕이 되었으며, 미망인인 왕비 이오카스테, 즉 그의 어머니를 취하게 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스핑크스의 질문을 통과해야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훌륭한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핑크스의 여러 관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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