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달고나 커피】《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Side Effect》〔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1. 1.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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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커피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Side Effect》〔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책인 운동을 하지 못하니 답답하다.

적어도 휘트니스 센터만큼은 엄격한 방역원칙의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금지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들의 우울한 기분을 해소시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스트레스를 풀 방법은 도처에 널려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역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을 먹는 것이다.

식사 후 달고나 커피를 시켰다.

달고나는 잘 사는 어린 시절을 보낸 30-40대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지만, 가난했던 우리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천상의 맛을 자랑하는 군것질거리다.

 

두툼한 달고나 조각들이 커피 위에 듬뿍 얹혀져 있다.

근데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다.

그 달콤함에 행복한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배달음식이나 음식점 등의 대표메뉴의 맛이 더욱더 좋아졌다.

비대면으로 인해 맛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열린 모양이다.

 

향긋한 단 맛의 달고나는 진정한 위안과 행복을 주는 음식이다.

입안에 넣는 순간 그게 바로 천국이다.

그 유혹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물리치기란 불가능하다.

 

인생 별 거 없다.

달고나 커피 한 잔으로 행복하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