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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토스트는 항상 버터를 바른 쪽으로 떨어질까. - 정말일까, 아니면 심리적 현상에 불과한 걸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8.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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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토스트는 항상 버터를 바른 쪽으로 떨어질까. - 정말일까, 아니면 심리적 현상에 불과한 걸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BBC의 실험결과 - 확률 50%>

 

동전을 바닥에 100번 떨어뜨린다면, 앞면과 뒷면이 각각 50회씩 나올 것이다.

 

하지만 버터를 바른 빵을 떨어뜨리면 ‘버터를 바른 면’이 바닥에 먼저 닿는다.

정말일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1991년 영국 BBC 방송의 유명한 과학 프로그램 “QED”에서는 ‘버터 바른 토스트’에 관한 머피의 법칙을 반증하기 위해 사람들로 하여금 잼을 바른 300개의 토스트를 던진 결과, 바닥면이 닿은 것은 148번, 버터 바른 곳이 바닥을 향한 것은 152번의 결과가 나와 확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확률은 거의 50%였다.

 

<그럼 위 속설은 단순한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 불과한 걸까>

 

그렇지 않다.

위 ‘머피의 법칙’에 대해서 파헤쳐 준 과학자가 있다.

영국 애쉬톤 대학 정보공학과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로버트 매튜스(Robert Matthews)’라는 과학자이다.

 

잼이나 버터를 바른 토스트들이 탁자에서 떨어지면 항상 바닥면이 아닌 잼이나 버터를 바른 쪽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은 ‘우연’이나 ‘착각’이 아님을 밝혔다.

 

BBC의 실험에는 문제가 있었다.

아무리 요란하고 괴상한 식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토스트를 허공에 던지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주로 발생하는 경우는 접시에서 토스트가 미끄러지는 경우이다.

이때는 머피의 법칙보다는 뉴턴의 법칙이 작용한다.

접시가장자리에서 기울어져 떨어지면서 토스트는 회전하기 시작한다.

뉴턴의 제1법칙에 의하면, 사물은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현 상태를 유지하려 든다.

토스트는 뭔가가 움직임을 중단시킬 때까지는 회전을 계속하는데, 결국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바닥이다.

안타까운 점은 토스트가 바닥에 닿기 전에 ‘반 바퀴’ 밖에 회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항상 버터 바른 면이 ‘먼지’가 있는 바닥에 닿는다.

 

<방지할 해결책은 있을까>

 

물론 방지책은 있다.

 

토스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온 정신’을 토스트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게 싫다고?

그럼 식탁의 높이를 2배로 하면 된다. 토스트가 완전하게 한 바퀴를 회전할 수 있도록.

 

그런 식탁은 없다고?

아예 토스트에 ‘버터’든 ‘잼’이든 바르지 않고 그냥 먹으면 된다.

 

그럼 토스트 맛이 없다고?

바닥에 접시를 받쳐두면, 토스트가 다시 접시에 떨어질 것이다.

 

접시가 없다고?

스트랩(strap)으로 토스트를 묶어 손목에 연결하면 된다.

 

스트랩도 없다고?

먹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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