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추구 v. 불행 제거】《’불행이 내 발목을 잡고있는 상태‘에서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다. 삶에서 불행을 제거하는 것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행복하고 좋은 삶을 얻게 될 공산이 크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사람들에게 행복해지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느냐고 물어본다면, 다들 나름대로의 각자의 맞딱드린 상황이나 취향에 따른 답변을 할 것이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기, 커피 한잔의 여유, 반려견과 산책하기, 친구들과 어울리기, 취미활동하기 등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난 다르게 답변한다.
‘현명하고 침착한 사업가’가 있다. 그리고 ‘무모하고 멍청한 사업가’가 있다. 하지만 현명하고 침착하면서, 무모하고 멍청한 사업가는 없다.
나는 이 말을 늘 마음 속으로 되집어 본다.
인생은 행복과 불행이 교차한다.
그런데 ’불행이 내 발목을 잡고있는 상태‘에서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다.
행복을 저해하는 것이나 좋은 삶의 위험 요소를 꼽으라고 한다면 우리는 상당히 정확하고 자신 있게 열거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 과도한 음주, 하기 싫은 업무, 실직, 가난, 빛, 외로움, 투덜이와 어울리기, 타인과의 비교, 외적 평가에 연연하기, 만성수면부족, 우울, 짜증, 분노 등 말이다.
이런 요소를 언급하는 데는 별다른 노력이나 지식이 필요 없다.
스스로의 삶이나 주변 사람을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불행은 행복보다 늘 구체적이다.
화강암처럼 딱딱하고, 손에 잡힌다.
반면 행복이란 공기와 같아, 손에 잡히기 어렵고 추상적이며, 정의 내리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삶에서 되도록 불행 쪽을 체계적으로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행복하고 좋은 삶을 얻게 될 공산이 크다.
저절로 삶이 행복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물론 운명은 불시에 닥친다.
한반도에 핵전쟁이 날 수도 있고, 운석이 떨어져 집을 뭉게버릴 수도 있고, 타인이 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다.
이런 일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다.
따라서 그것은 생각하지 마라.
투자의 목적은 ‘돈을 버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것인가에 골몰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손실을 입지 않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워렌 버핏이 말한 투자 2원칙도 이에 부합한다.
“첫 번째 원칙, 절대 돈을 잃지 마라. 두 번째 원칙, 언제나 첫 번째 원칙을 고수하라.”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수익을 창출하는 최고의 방법이듯, 발목을 잡고 있는 불행을 떨구어 내는 것이 행복해지는 최상의 방법이다.
불행이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해도 행복해지기가 쉽지 않다.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피하는 것이 낫다.
나는 내가 어디서 죽을지 알고 싶다. 그러면 그 장소에 결코 가지 않으면 되니까.
방어가 최상의 공격이듯, 삶에서 불행을 제거하는 것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행복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