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생각의 차이】《평화롭고 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이미 엎지러진 물에 대한 건설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기분 잡치고 불쾌한 시간을 갖는 대신 기분좋고 상쾌한 마음..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2.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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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생각의 차이평화롭고 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이미 엎지러진 물에 대한 건설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기분 잡치고 불쾌한 시간을 갖는 대신 기분좋고 상쾌한 마음으로 내 일에 집중하면서 그만큼 생산적인 일로 보충하면 되지 않겠는가?》〔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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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주차하다가 차량이 긁혔다.

예전 같으면 재수가 없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했겠지만, 지금은 가벼이 넘긴다.

이미 벌어진 일에 신경 써서 무엇하겠는가?

 

제한속도 30km로 된 지역을 통과하다가 속도위반으로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전에는 과태료 고지서를 받으면 기분이 불쾌했다.

지금은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과태료를 즉시 납부한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 세금고지서를 받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그날 즉시 낸다.

 

속도위반한 내 잘못을 뒤집을 수도 없는 것이고, 내 힘으로 세금제도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마음의 평화를 위해 심리적으로 자신의 뇌를 속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래서 난 내가 납부한 돈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이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조국를 위해 쓰인다고 상상한다.

 

후진국을 여행하다가 현금이 든 지갑을 분실했을 때를 생각해 보자.

현금을 도난당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내 수중에서 돈이 없어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는 우리의 재량에 달려 있다.

평화롭고 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일에 대한 건설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기분 잡치고 불쾌한 시간을 갖는 대신 기분좋고 상쾌한 마음으로 내 일에 집중하면서 그만큼 생산적인 일로 보충하면 되지 않겠는가?

 

카페에 들어가 주문을 했는데, 커피값이 3-4천 원 싸든 비싸든 신경쓰지 않는다.

주차요금이 다른 곳보다 몇천 원 차이가 나든 말든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런 사소한 일이 내 인생을 좌우하지 않을뿐더러 그런 일에 내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

이런 태도를 견지하면서 살아도 별로 잃는 것이 전혀 없고, 오히려 절대로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해서 우리가 가난해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 돈을 아꼈다고 해서 우리가 부유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런 사소한 일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화를 내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갉아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그건 그저 사소한 일일 뿐이다.

 

우리는 사건이나 돈의 손실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