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괜찮아. 다 괜찮아. 액땜한 거야” - 내가 좋아하는 말]【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초등학교 때 핸들이 U자형을 꺽어진 멋진 새 자전거가 갖는 것이 꿈이었다.
1등을 연속으로 여러 번 하면 사주겠다는 약속을 부모님으로부터 받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원하던 자전거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며칠 후 학교 운동장에 자전거를 세워 놓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다가 와보니 새 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너무 충격이 커서 미친 듯이 자전거를 찾아 학교 주위를 헤매다가 결국 엉엉 울면서 집으로 들어왔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났지만, 부모님으로부터 혼날 각오도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울지 마라.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액땜한 거란다.”
그 말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지금도 힘들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곤 한다.
내가 항상 내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며,
실상은 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때때로 위로 받고 싶나 보다.
우리 아이들이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나도 모르게 어머니가 해주신 이 말을 내가 되풀이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괜찮다. 괜찮아. 다 괜찮아.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액땜한 거란다.”
그리곤 언제나 더 좋은 일이 생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불행에 대한 걱정을 하려고 하면 끝도 없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부터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다 잃어봤자 본전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 때문에 울 필요는 없다.
그런 고민은 ‘어제의 문제’로써 ‘내일의 기회’를 망치느라, ‘오늘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괜찮아. 액땜한 거야”라는 말을 버릇처럼 사용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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