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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밀한 유혹(INDECENT PROPOSAL, 1992)”]【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2. 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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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밀한 유혹(INDECENT PROPOSAL, 1992)”]【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영화 “은밀한 유혹(INDECENT PROPOSAL, 1992)”은 누군가의 은밀한 상상을 영화화한 것이다.

 

어떤 여자가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길을 가로막고 서서 “오늘 밤 나랑 같이 있어 줄래요?”라고 묻는다.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은 “별 미친 사람 다 보겠네!”라고 무시할 것이다.

 

그런데 그 남자가 하룻밤 같이 있어 주는데 ‘10억 원’을 준다고 제안하면 어떨까?

이에 대한 상상 속의 대답을 영화로 만든 것이 1992년에 만들어진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데미 무어(Demi Moore),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이 주연한 영화 “은밀한 유혹”이다.

윤리적 논쟁이 있었던 영화이다.

 

위 제안에 대하여 그냥 별 생각 없이 관념적으로 대답한다면, 그 대답은 당연히 “No!”일 것이다.

 

그런데 당시 각종 잡지나 언론 매체에서 “당신이라면 위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하였다.

의미심장한 것은 상당수(80% 이상)의 여자들이 그 액수라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를 분석한 논문도 몇 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얼마나 벌어지겠는가.

 

문제는 남녀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봤자 수십 년도 안되는데 서로 불신하고 상대의 마음을 시험하려 하는데 있다.

사랑, 애정, 결혼은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굳건한 암석과도 같지만, 사실 작은 변화에도 흔들릴 수 있는 민감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랑과 우정을 의심하고 끊임없이 ‘시험’하려 든다.

더 무서운 일은 그 시험을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하는데도, 상대방을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 간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으며, 그 선을 넘어 함부로 상대의 마음을 시험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에 상처를 받는 사람은 결국 당신이다.

 

심장은 한 사람만 담으라고 하나만 있는 것이다.

귀중한 보석일수록 다루기 까다로운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소중하게 여겨서 상처주지 말아야 하고, 자주 사랑의 마음으로 정성으로 손질해서 윤이 나도록 보살펴 주어야 한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는 것이다.

자라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키우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논에 물을 대주듯, 상처에 눈물을 대주듯, 끝 모를 바닥에 밑을 대주듯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 밀며,

품을 대주고, 어깨를 대주고, 마음을 대주는 것이다.

 

위 영화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놓아 주십시오.

그래도 그 사람이 당신에게 돌아온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당신의 사람이 될 것이고,

만약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당신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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