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죽여주는 칭찬을 하라.】《죽여주는 칭찬을 하면서 남자들의 자존심만 세워준다면, 여자들의 빠지는 외모를 메우고도 남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등 뒤에서 칭찬하라.>
칭찬과 아첨을 구별하는 차이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한쪽은 진지하고,
다른 한쪽은 무성의한 것이다.
한쪽은 마음 속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이빨 사이로 새어 나오는 것이다.
칭찬에도 기술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칭찬한다.
상대는 자신에게 아첨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그 말에 큰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싫은 건 아니지만, 부담스럽다.
당신은 진심에서 하는 말인데, 상대가 아첨으로 받아들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슬프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을.
가장 효과적인 칭찬 방법은 상대가 없을 때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등 뒤에서 칭찬해 보라.
어떤 여자를 칭찬하고 싶거든, 그 여자의 친한 친구에게 칭찬하라.
가장 좋은 칭찬은 소문을 타고 당사자에게 손쉽게 빨리 전달된다.
사람들은 눈 앞에서 들은 칭찬보다 우연히 듣게 된 칭찬에 더 열광하고 흥분한다.
칭찬을 들은 상대는 어떻게든 당신에게 일정한 보답을 하고자 할 것이다.
<칭찬은 짧고 강렬하게 하라.>
칭찬을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여러 번 반복하지 말아라.
단지 핵심사항만 함축적으로 말하라.
그리고 스쳐 지나가듯 가볍게 말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은근슬쩍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당신이 태어나기 전이라 기억에도 없겠지만, 서울올림픽이 열렸을 때는…”
이 말을 들은 나이 든 상대방은 속으로 미소를 지으며 벽에 붙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슬쩍 바라볼 것이다.
상대를 띄워준답시고, “오, 당신! 몸은 뚱뚱한데 어쩜 이리 춤을 잘 추지?”라고 하면 돌아올 것은 따귀밖에 없다.
혼자 말로 중얼거리듯이 말해보라.
물론 상대방에게 살짝 들리도록.
“참 센스 있고 현명한 여자구나. 정말 매력이 있어.”
<가끔은 죽여주는 칭찬을 하라.>
가끔은 죽여주는 칭찬이 필요하다.
“당신은 멋진 사람이야.”, “성품이 자상하네요.”라는 말은 그 축에 끼지도 못한다.
‘죽여주는 칭찬’이란 한 개인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장점이나 특징에 대하여 극단적인 찬사를 하는 것이다.
여자들이 남자들을 유혹할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여자들의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죽여주는 칭찬을 하면서 남자들의 자존심만 세워준다면, 여자들의 빠지는 외모를 메우고도 남는다.
예를 들어 여자들이 진지한 얼굴로 평범남에게 “당신에게는 여자들을 동요시키고 가슴 뛰게 만들 정도로 섹시하고 매력적인 아우라(aura)가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남자들은 이에 반대되는 명백한 증거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은 물론이요, 남은 여생 동안 이 말을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