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 -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같은 주제의 리포트를 써내도록 하면서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일주일 내에, 나머지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한 달 후에 리포트를 써내도록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한 내에 리포트를 제출하지 못한 학생의 비율은 비슷했다.
게다가 어느 리포트의 완성도도 일주일 내에 쓴 것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시간을 길게 잡으면 게으름만 늘어나는 현상을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이라고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경영연구자인 파킨슨(C. Northcote Parkinson)이 발표한 이 법칙은 원래 '업무는 그것을 완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채울 만큼 확대되기 마련'이라는 것으로, 당시 일의 양에 관계없이 영국의 공무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분석한 결과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거나 연속적으로 많은 업무가 밀려들어와 정신 없이 바쁠 때면, 화장실에서 잠시 읽는 소설책 조차 재미있다.
휴가가 주어진다면, 휴가 내내 수십 권의 소설책을 돌파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여유 있는 시간이 막상 주어지면, 그토록 재미있던 소설책이 갑자기 재미 없어지고 두 권을 넘지 못한 채 책을 덮어버리게 된다.
너무 바빠서 그 업무 외에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역설적이지만, 이 말은 진실이다.
시간이 없을 때는 스스로 시간을 만들어 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아진다.
해야 할 일이 많아 정신 없이 바쁠 때는 그 일을 해내기 위하여 더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업무 이외에도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반대로 시간이 많을 때는 오히려 더 시간이 없어진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고 마냥 뜸들이고 늦장을 부리다가 그만 시간에 쫒기게 된다.
시간이 많다는 것이 오히려 게으름을 불러 온다.
시간이 많다고 해서 항상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사람들은 흔히 ‘시간은 돈’이라고 말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한 것이 틀림없다.
하루에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지 않는가.
사람들이 가장 밥 먹듯 하는 말이 그저 ‘시간이 없다’거나 ‘바빠 죽겠다’는 말이다.
시간은 변함이 없는 데, 저 혼자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을 뱉는 순간 시간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
시간의 노예가 되는 순간 ‘쳇바퀴를 돌리는 쥐’가 되는 것이다.
쳇바퀴를 돌리는 쥐들의 경주가 비극적인 점은 경주에서 우승하더라도 여전히 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시간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일에 몰두하고 재미를 붙이면, 바쁜 와중에도 업무 이외에 다양한 일들을 보람 있게 모두 소화해 낸다.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누리지 못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삶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라는 폭군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
시간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시계가 뱉어내는 소리는,
“째깍, 째깍, 째깍” 아니라, “상실, 상실, 상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