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맹구 머리 내 머리]【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2.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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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 머리 내 머리]【윤경변호사】

 

 

 

집 근처에 있는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다.

지난 2년 간 이용한 곳이다.

 

이제는 내 헤어스타일을 알테니,

말 안해도 종전 스타일대로 깍아주면 좋으련만

갈 때마다 “어떻게 깍아 드릴까요?”라고 묻는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미용사가 바뀌었다.

듬직한 체구의 여자 미용사는 어떻게 깍아야 하는지 묻지도 않고

“단정하게 깍아 드릴께요.”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믿음직스러워 보여 믿고 맡겼다.

 

우스꽝스러운 내 모습에 허탈한 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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