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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이 올 때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연이어서 온다.]【윤경변호사】
스페인 톨레도에서.
가는 곳마다 볼 것이 많다.
그래서 스페인이다.
이번 여행길에서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인천공항에서 짐 부칠 때 짐가방이 고장났다.
가방이 닫히지 않는다.
오랫동안 안 신었던 신발을 신고 갔는데, 마드리드에서 밑창이 떨어져 나갔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불편함은 말할 것도 없고, 발에 물집이 잡혔다.
그 다음 날 선글래스 목걸이에 걸어놓은 안경이 안전벨트에 눌려 완전히 찌그러졌다.
촛점이 안 맞는 렌즈를 끼고 나머지 일정동안 어쩌란 말인가.
그날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치면서 선글래스 다리가 떨어져 나갔다.
이 뜨겁고 눈부신 태양 속에서 맨눈으로 견뎌야 한다니 정말 당황스럽다.
카메라 배터리는 챙기고 충전기는 가지고 오지 않았다.
배터리 모두 사용하고 나면 사진은 어떻게 찍지?
나쁜 일이 올 때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연이어서 온다.
그런데 결국 모두 해결되었다.
인생이 꼬일 때 이렇게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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