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응답하라 1977’의 현장을 돌아보며]〔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12.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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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77’의 현장을 돌아보며]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가족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희망이다.>

 

휴일 오전에 걷기 운동 겸 ‘응칠(응답하라 1977)’의 현장에 다녀 왔다.

70년대 이발소, 만화가게, 국밥집, 사진관 말이다.

 

요사이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응팔이(응답하라 1988)’에 빠져 있다.

복고 열풍과 더불어 잔잔한 감동의 물결로 모두의 가슴이 뜨겁다.

 

바로 가족의 힘 때문이다.

가족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든든하게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당신 곁에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데 있다.

바로 ‘정신적인 안정감’ 말이다.

가족 말고는 그 무엇도 그걸 줄 수는 없다. 돈도, 명예도.

 

누구나 해가 갈수록 철이 들어 가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점점 어른스러워진다.

 

몸이 아플 때나, 남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나, 힘든 시기를 겪을 때 가족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힘을 얻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희망이 된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희생과 인내를 감내하게 만든다.

가족을 책임진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 세상, 그리고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과 같다.

 

부모의 인정을 받고 자란 아들, 부모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란 딸은 결코 잘못되는 일이 없다.

가족 간의 사랑은 차고 넘칠수록 좋다.

힘들고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희망과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인생길은 사실 고통길이고 눈물길이다.

그 눈물길 속에서 가족을 잃는 것은 ‘가장 오래 가장 멀리 배웅해 줄 사람’을 잃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가족이다.

멀리 떠나기 전에 지금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