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 두고 잠 못 이루는 밤]【윤경 변호사】
<Vivaldi, Flute Concerto RV443 중 2악장 라르고(Largo)>
☞ https://youtu.be/0ZfHBhFGhjc
오늘 폐장일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년 대비 3.3% 상승한 2026.46으로 마감돼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난 펀드를 환매할 기회를 얻은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소식이다.
배당락일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해야 함에도 상승하는 이변을 보였다.
최순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제시스템은 잘 돌아가는 모습이다.
국정마비를 생각하면 1900선 이하로 떨어져야 정상인데 말이다.
그래서 주가예측은 신의 영역인 모양이다.
내년 경제전망은 여전히 암울하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선방하는 것에는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 놀랍고 대단하다.
연말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조용하면서 기분 좋은 밤이다.
라디오에서 비발디(Vivaldi)의 '플루트 협주곡(Flute Concerto) RV443'이 들린다.
가늘고 애절한 바람 한 줄기가 내 뺨을 스친다면 이런 느낌일까?
형언하기 힘든 야릇한 감상에 젖게 한다.
초등학교 시절 불던 ‘리코더(recorder)’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비발디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임에도 이 곡에서는 낭만주의 음악에서나 느낄법한 애상적인 정서가 흐른다.
오늘따라 2악장 ‘라르고(Largo)’ 부분이 너무 좋다.
묘한 감상 때문에 약간 흥분이 되어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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