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주팔자에 역마살은 없는데...]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내가 점점 미쳐 간다.>
한 곳에 붙어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역마살’이 끼었다고 한다.
내 사주팔자에는 역마살이 없다.
근데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어갔는지, 자꾸만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낮선 곳을 무작정 걷고 싶다.
금년에만 벌써 인도, 발칸반도, 일본 등 3번 다녀왔는데도 말이다.
중이 고기 맛을 봤나 보다.
틀린 속담은 없다.
몸무게가 줄었다.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고, 간이 부어 배 밖으로 나오고, 머리가 텅텅 비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하면 매년 한 번 정도 여행을 다니는 꿈과 계획을 세운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였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들어서도 재미와 열정을 유지한 채 잘 걸으면서 여행을 좋아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젊을수록 여행이 재미있고, 늙을수록 여행에 대한 흥미가 반감한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가장 재미를 느낄 때 하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다.
상쾌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에 낮선 도시를 걷고 싶다.
신중한 성격인데도 노는 것만큼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변해간다.
한 장의 사진이 나를 이끈다.
그래 이곳이다.
충동적으로 지금 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내가 점점 미쳐 간다.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윤경 (yk@theleadlaw.com)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공식사이트 : http://yklawyer.tistory.com/
홈페이지 : http://www.theleadlaw.com/
●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변호사 윤경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쓸 만한 지식은 학교에서 못 배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0) | 2018.09.14 |
---|---|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발효음식의 중독성, 보리굴비]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 | 2018.09.14 |
[난 오늘도 아무 생각이 없이 산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0) | 2018.09.12 |
[와인(Wine) 안주로 카레를 먹는 미친 녀석이 여기 있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 | 2018.09.12 |
[또르는 어디 가고 웬 토깽이가?]【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 | 201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