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마하트마 간디의 신발 한짝】《지혜로운 사람은 한결같이 너그럽고 관대하다. 간디의 마음 속에는 모두를 향한 배려와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있을 뿐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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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의 신발 한짝】《지혜로운 사람은 한결같이 너그럽고 관대하다. 간디의 마음 속에는 모두를 향한 배려와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있을 뿐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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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마하트마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짝이 벗겨져

승강장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다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짝을 벗어 승강장으로 던졌다.

 

승강장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짝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승객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어느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저 신발 한짝을 주웠다고 상상을 해보십시요.

그에게 그 신발 한짝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나의 신발을 줍게 될 누군지도 모를 사람을 위한 따뜻한 배려심이다.

머뭇거림이 없는 그 행동 속에는 내 것에 대한 아무런 욕심이나 집착이 없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데서 오는 순간적인 초조함이나 상실감도 없다.

간디의 마음 속에는 모두를 향한 배려와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있을 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한결같이 너그럽고 관대하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사랑과 인내심으로 내면을 채운다.

지혜로움은 아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서 온다.

 

간디와 물레라는 아래 사진은 미국의 사진작가 마가렛 버트 화이트가 찍은 것이다.

당시 비폭력 저항운동을 벌이던 간디는 영국이 만든 직물을 입지 않고 손수물레를 돌려 옷감을 만들어 입었다.

그런데 인도의 문화와 간디의 정신세계에 관심이 있던 마가렛은 위 사진을 찍기 전에 물레질을 먼저 배웠다.

사진 속으로 깊이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느낀 것이다.

위 사진이 역사에 남는 명작이 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