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횟수’가 행동의 ‘질’을 좌우한다.】《사람들은 평생 삶의 결정적 순간을 잡으려 발버둥치지만, 사실 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결정적인 순간은, 매일 반복되는 평범함 속에 있다
사람들은 모두 어떤 ‘완벽한 순간’을 기다린다.
인생을 바꿀 찰나,
빛나는 아이디어,
사람들의 환호를 받을 단 하나의 결과물을 꿈꾼다.
하지만 진짜 창조는
한 장의 기념비적 작품이 아니라, 수백 번의 흔한 시도 속에서 만들어진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사진학 교수, 제리 율스만은
이 단순한 진리를 증명해 보였다.
그는 그는 수업 첫날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는 강의실의 가운데 통로를 기준으로 왼쪽에 앉은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사진의 '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제출하는 사진의 '질' 같은 건 보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촬영한 작품 양으로만 성적이 매겨질 것이다.
100장을 낸 학생은 A, 90장을 낸 학생은 B, 80장의 사진을 제출한 학생은 C를 받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면 사진의 질 같은 건 따지지 말고 촬영하는 양을 최대한 늘려야 했다.
반면에 강의실 오른쪽에 앉은 학생들은 사진의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 그름은 촬영한 작품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성적을 매길 것이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단 한 장의 사진만 제출해도 된다.
하지만 A를 받으려면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어야만 했다.
학기가 끝났을 때,
최고의 작품들은 놀랍게도 ‘양’을 선택한 학생들에게서 나왔다.
그들은 완벽함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익숙해진 사람들이었다.
수많은 실패가 곧 그들의 스승이 되었다.
반면 ‘질’의 그룹은 완벽한 한 장을 찍기 위해
고민하고, 미루고, 상상만 하다가
결국 평범한 사진 한 장으로 학기를 마쳤다.
완벽을 꿈꾸는 그 마음이 오히려 완벽함을 방해했다.
예술가 앤디 워홀은 말했다.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완성하라.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게 두라, 그들이 결정하는 동안 더 많은 작품을 만들라."
이 말은 예술뿐 아니라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글쓰기, 그림, 관계, 선택, 사업, 인생…
우리가 탁월해지는 순간은
무언가를 ‘완벽하게 하겠다’고 결심한 날이 아니라,
그저 매일매일 손에 쥔 것들을 꾸준히 반복하며 만들어가는 날들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이다.”
결정적이길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평범한 행위에 몰두하라.
그 반복이 쌓여, 언젠가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통해 완성되어 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