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상남자’의 머리 속](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모자에 체크무늬 남방과 청바지를 입었으며 박차를 댄 긴 가죽장화에 권총을 찬 늙수그레한 진짜 카우보이가 술집으로 들어왔다.
그가 위스키를 주문해 마시고 있는데, 한 젊은 여자가 들어오더니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술을 주문하고 나서 나이든 카우보이 쪽으로 몸을 돌리고 앉았다.
"당신 정말로 카우보이에요?"
그가 대답했다.
“나는 일생을 대목장에서 보냈소. 소와 말을 몰고 울타리를 세웠지. 내가 생각하기로... 맞아, 나는 진짜카우보이야”
잠시 후 그는 여자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녀가 대답했다.
“저는 대목장에는 가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카우보이는 분명히 아니에요. 저는 레즈비언인데요. 하루 온종일 여자들 생각으로 보내요.
아침에 눈을 뜨면서 부터 나의 마음은 이미 여자들에게 가 있지요.
식사를 할 때나 샤워를 할 때나 텔레비전을 볼 때나 무슨 일을 하고 있든 여자 생각만 해요.”
그녀가 술집을 떠나자마자 나이든 카우보이는 술을 한 잔 더 시켰다.
어떤 부부가 와서 그의 옆자리를 다시 채웠다.
부인이 카우보이에게 물었다.
“당신 정말로 카우보이 인가요?”
늙은 카우보이가 대답했다.
“나도 이제껏 내 자신이 카우보이라고만 생각해 왔소.
하지만 방금 깨달은 사실인데,
나는 카우보이가 아니라 레즈비언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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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니, 오래 전 일화가 떠 오른다.
대학 시절 실연 당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포장 마차에서 소주를 거나하게 마시고 함께 취했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친구에게 최영 장군의 말을 인용했다.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해라.”
며칠 후 만난 친구는 다시 하소연 했다.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하기로 굳게 마음 먹었어.
근데 이제는 길 걸으며 땅바닥의 돌을 볼 때마다
그 여자 생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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