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7. 16. 19:53
728x90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 박우현의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

 

 

한때는

한 번도 활짝 피어보지 못한 내 젊은 시절이 가여웠고,

그렇게 저물어 갈 것 같은 내 인생이 안타깝기만 했다.

고통과 절망이 아닌 나이가 없었다.

 

힘들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도 지나고 보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그때는 정말 그때의 아름다움과 행복함을 몰랐던 것이

어쩜 당연한 것은 아닐지 위안을 가져본다.

 

아직도 나를 천천히 돌아보며 행복하게 늙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웃으며 걸어갈 내리막길이 있다.

 

이젠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즐겁고 행복하다고 스스로 마법을 걸어 본다.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