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무심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7. 31. 19:18
728x90

[무심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 층에 있는 바에 두 남자가 앉아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쪽으로 몸을 돌리고 앉아 말한다.

“지난주에 안 건데, 재밌는 얘기하나 해줄까?

이 건물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것 같은가?

당연히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틀렸어.

처음에는 계속 떨어지다가 10층 높이에 이르면 아주 강한 바람이 자네를 싣고 건물 한 바퀴를 빙 돌다가 창문이 열려있는 곳에 당신을 밀어 넣어줄 거란 말이지.”

 

손님들 앞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바텐더가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함께 술을 마시든 남자도 같은 의견이었다.

 

“당신 미쳤소? 말이 좀 되는 소리를 하시오.”

 

그러자 첫 번째 남자가 다시 말했다.

“진짜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정 못 믿겠다면 내가 한번 증명해 보이지.”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발코니로 가더니 바로 밑으로 뛰어내렸다.

남자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가 10층높이까지 떨어졌을 때 정말로 아주 강한 바람이 불었고, 남자는 바람을 타고 건물을 한 바퀴 빙 돌아서 열려있는 창문 안으로 떨어졌다.

그리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유유히 바로 돌아 오는 것이 아닌가.

 

그때 다른 취객 하나가 말했다.

“내 눈으로 직접 보긴 했소이다만, 그런 일은 이 세상에서 단 한번 밖에 일어날 수 없는 요행수였을 거요. 그런 종류의 일은 결코 두 번 다시는 일어날 수 없소.”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던 남자가 되받아 쳤다.

“눈으로 직접 보고도 정 못 믿겠다면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소.”

 

남자는 발코니에서 다시 뛰어내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강력한 바람이 그를 10층에 있는 창문 안으로 안전하게 밀어 넣었다.

 

다시 바로 돌아온 남자는 다른 사람에게도 한번 시도해 보라고 부추겼다.

여전히 약간 주저하던 다른 남자가 마침내 자기도 직접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이런 젠장, 정말 그런 게 가능하다니! 그렇다면 나라고 못할 것도 없지.”

 

남자는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남자는 11층을 지나고, 10층에 닿아도 멈추지 않았다.

9층, 8층을 지나 보도로 직행 했으며 온몸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위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텐더가 두 번이나 뛰어내렸던 손님에게 호통을 쳤다.

 

 

 

“내 그럴 줄 알았어.

 

핸콕(Hancock), 도대체 당신 술만 취하면 왜 그러는 거야!”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