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 잔인한 종속의 노예](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기다림에는 ‘종속의 효과’가 있다>
정신의학자 인셀(Insel)은 기다림이 고통스러운 것은 기다림에 ‘종속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다리게 한 사람의 시간은 기다린 사람의 시간보다 가치가 높다.”
“기다리게 한 사람은 기다린 사람의 시간을 좌우할 만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보다 우위의 입장에 선 인물이다.”
즉 기다리게 한 사람은 유리하고, 기다린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리하다는 심리적 도식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이 실제로 우위에 있는 사람(상사 또는 중요한 고객)이라면, 기다리는 사람은 “할 수 없지, 뭐”라고 생각한다.
반면 자신이 보다 우위에 있는 입장인데도 상대방이 기다리게 한다면, 굴욕감이나 불쾌한 감정이 생긴다.
이러한 ‘종속의 효과’를 역으로 이용해 고의로 상대방을 기다리게 함으로써 자신의 지위가 상대보다 높고 더 권위 있는 존재라는 점을 은근히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
남녀가 데이트를 할 때 여성 쪽이 항상 늦게 나오는 것도 “나는 당신에게 공략될 사람이 아니다.”라는 심리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약한 존재인 여성이 강한 존재인 남성을 동요시킴으로써 일종의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심리도 작용한다.
그러나 이런 심리적 효과를 떠나, ‘남을 기다리게 하는 행위’는 인간관계에 있어 ‘사려 깊지 못한 무례한 행동’이다.
상대방을 기다리지 않도록 배려해라.
그는 당신을 ‘성실하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 김근종의 “사소한 습관이 나를 바꾼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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