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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인생을 새로이 갈아탈 수 있는 기회]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를 바라보면
인생이 그와 같은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버스를 타고 저마다의 목적지로 향한다.
어떤 사람은 끝까지 내리지 않은 채로 가는가 하면
수도 없이 버스를 갈아 타면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사람도 있다.
한 번도 갈아타지 않고 단숨에 가는 버스를 탄다면
신경 쓸 일도 없고 편하지만,
무척 심심하고 지루할 것이다.
적당한 장소에서 갈아타는 여정은 어떨까?
환승역을 지나치지 않기 위해 긴장해야 한다.
번거롭고, 거추장스럽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낯선 환승역에서 만나는 세상은
늘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환승역처럼 인생도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해 살다보면,
눈 앞에 보이는 환승역을 지나쳐 버리거나
봤더라도 지금 당장의 아늑함에 갇혀 외면해 버리기 십상이다.
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다.
약속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렇다고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거나
사전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의 환승역을 놓치게 된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한다.
낯선 것에는 처음 보는 세상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
낯선 것에는 변화의 끈이 있다.
재미 없이 흘러가는 인생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면
낯선 풍경으로 떠나 보자.
마음 속에만 품고 있던 환승역에 내려 보자.
환승역에 과감하게 내릴 수 있는 것.
그것은 ‘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