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느낌을 신뢰하라.]【윤경변호사】
<만나는 순간 느낌이 좋은 사람들>
비과학적인 이야기로 들릴지 몰라도, 나는 ‘느낌’을 중시한다.
무슨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 저절로 느낌이 온다.
느낌이 찝찝하면 절대로 그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
내가 느끼는 ‘hunch(예감)’을 따른다. 그리고 나는 그 예감을 신뢰한다.
오늘 저녁 감기 때문에 목이 많이 잠기고, 컨디션이 좋지 않는 상태에서 1달 전 약속한 모임에 나갔다.
목이 잠겨서 말도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목이 트이고 기분이 ‘업(Up)’된다,
물론 모임에 나오신 ‘5분’ 모두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이지만, 만나는 순간 기분 좋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아니나 다를까 30분이 지나자 마자 마음이 즐거워지고 몸 컨디션이 금방 회복된다.
신기한 현상이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현상을 수없이 경험했다.
함께 만나 대화를 하고 식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감흥이 없이 그냥 지나가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오늘 모임처럼 괜히 가슴이 설레고 흥분이 되는 모임이 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상승작용을 하여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이다.
<가끔은 몸과 마음을 자연스런 흐름에 내맡겨보자>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많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마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반대로 나쁜 일이라고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마음이 하고 싶어 하면 결국 그 일을 저지르고 만다.
마음은 몸의 주인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마음이 가장 좋은 상태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만 마음이 다른 상황에 쫒겨서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불필요한 걱정으로 몸 전체를 피곤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들려오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삶은 아무런 불만 없이 행복해 진다.
화가 나고 흥분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바위에 전혀 부딪히지 않고 물을 따라 나뭇잎처럼 둥둥 떠내려 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자.
‘자연스런 흐름’에 맡겨라.
‘본능’에 맡기고 의지해라.
내면의 느낌을 신뢰하라.
인생에 절대적 진실이란 거의 없다.
그렇기에 흐름에 맡긴 채 새로운 사고방식에 마음을 여는 유연하고 느긋한 태도를 가질 때 우리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아라.
직감에 귀를 기울여라.
마음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 마라.
뭔가 거스른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은 그 일을 하지 말라는 내면의 신호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에 부딪히면,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내 쉰 후 온 몸의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 보자.
흐름에 몸을 맡겨라.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즐겨라.
그리고 그냥 내면에서 외치는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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