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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또르’]【윤경변호사】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또르는 열심히 훈련을 한다.
다른 강아지들은 휴가를 떠났지만, 또르는 오늘도 땀을 흘리며 열공 중이다.
“앉아”, “엎드려”, “손”이라는 3가지 명령어를 익히고 있다.
이 놈이 고집이 세서 나를 약간 무시한다.
그런데 또르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
내가 “앉아”라고 소리치면, 아직 가르치지도 않은 최종 동작을 실행한다.
배를 보이고 누운 다음, 배를 쓰다듬어 달라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내가 “앉아”, “엎드려”라는 말 다음으로 “누워”라고 말할 것을 미리 알아채고 3가지 동작을 연속 실행을 하는 것이다.
똑똑하고 기특한 놈이다.
이대로라면 또르가 조만간 “라면”도 끓여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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