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zepto 바이러스”가 뭐꼬?]【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9. 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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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to 바이러스”가 뭐꼬?]【윤경 변호사】

 

오랫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피해 본 적은 없다.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상한 메일은 열어보지도 않는다.

 

근데 지난 월요일 귀국하자마자 사무실로 출근하여 업무를 처리하다가 사무실 컴퓨터가 “zepto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뭔가 단단히 홀렸나 보다.

평소에는 전혀 쳐다보지도 않던 메일을 열어보았다.

외국에서 업무상 보내온 메일로 착각을 했다.

 

피해가 크다.

하드디스크를 바꿔 임시로 사용하고 있지만, 기존 자료가 없어 업무수행에 아주 불편하다.

 

작업하던 중요 파일 등이 감염되어 확장자 zepto로 변형되었고, 보안담당자의 말로는 변형된 파일을 원상복구하려면 바이러스 유포자에게 그가 요구하는 돈을 주어야 한단다.

 

바이러스를 만들 정도의 그 좋은 머리로 이런 행동밖에 못할까?

전문업체에 복구를 맡겼는데, 완전복구를 장담할 수 없고 복구에만 1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린단다.

 

다행히 4달 전에 외장하드디스크에 백업을 해두어 최근의 4달치 자료 외에는 복구가 가능하다.

 

이제부터는 자주 자동백업을 할 예정이다.

 

새로 4테라바이트 외장하드디스크를 구입해 ‘집 컴퓨터’부터 백업을 하고 있다.

소중한 추억의 여행사진 등을 날려버리고 싶지 않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