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초등학교에 입학한 또르. “난 공부가 너무 싫어!”]【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12. 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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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 또르. “난 공부가 너무 싫어!”]【윤경 변호사】

 

또르의 털이 어느 정도 자랐다.

이제 한 달만 더 지나면 ‘미니 비숑’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르의 나이가 벌써 1년 8개월이 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다.

 

아직은 아기라서 장난만 좋아하지 한글도 깨우치지 못했다.

매일 침대에서 나랑 뒹굴기만 좋아한다.

음악을 틀어 놓고 같이 누워서 꼼지락 거린다.

성탄절 연휴를 이용해 “명견되기 프로젝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앉아”, “누워”, “하이파이브”하면 곧잘 한다.

근데 내가 말하면 무조건 다가와 ‘발라당’이다.

 

초등학생이나 된 녀석이 ‘문제아’다.

이제 아빠랑 이틀 동안 강도 높은 공부를 시작한다.

 

훈련의 최종 목표는 “스파게티 만들어 오기”다.

 

박모씨 왈, 간절하게 바라면 우주의 기운이 모여 모든 게 이루어진단다.

“또르야! 파 송송 계란 탁, 아빠에게 라면 끓여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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