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pink), 핑크(pink), 옐로(yellow), 옐로(yellow)】《갤럭시6의 색상 “실버 쉐도우”가 무채색이기는 하나, 차가운 세련미가 매우 돋보인다. ‘핑크’와 ‘옐로’를 좋아하는 내 취향이 천박하고 유치찬란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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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갤럭시 폴드6와 플립6의 색상이 달라졌다,
폴드6에는 ‘핑크(pink)’가, 플립6에는 ‘옐로(yellow)’가 나와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도 예쁘고 아름다운 색상이 등장하고 있다.
네이비나 실버, 민트도 있지만, 역시 핑크와 옐로가 제일 화려하고 예쁘다.
이번에 새로 기기변경을 하면서, ‘폴드 핑크’와 ‘플립 옐로’의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 개 모두 선택했다.
젊은 시절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옷도 무난한 디자인의 무채색 옷만 입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예쁘고 화려한 색이 좋아진다.
밋밋한 무채색은 싫다.
튀는 색, 화려한 색, 밝은 색,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이 좋다.
뭐든지 무채색보다는 밝고 환하고 화려하고 깨끗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레스토랑이나 호텔, 휴양지를 선택할 때도 이런 취향이 작동한다.
예전에는 무난하고 평범한 것을 좋아했는데, 슬슬 야해지고 튀기 시작한다.
게다가 색깔이 밝고 화려해도 아무런 포인트가 없으면, 밋밋해서 싫다.
나이 들수록 인생의 도화지 역시 무미건조한 무채색으로 채우는 것보다는 유치찬란하고 화려한 색으로 칠해보고 싶다.
원색의 옷을 입은 채 새로운 곳을 걷고 싶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인생이라는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보고 싶다.
산책할 때도 연한 핑크색과 화려한 옐로색 티셔츠 등을 번갈아 가며 입는다.
세상이 변한 만큼 핑크색 옷을 입거나, 핑크색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본 뉴스를 보고, 내가 그동안 착각 속에서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만 독특하고 기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
갤록시 폴드6나 플립6의 색상 중 가장 많이 팔린 색은 무얼까?
바로 “실버 쉐도우”이다.
‘핑크’와 ‘옐로’는 모두 최하위를 차지했다.
자세히 보니 “실버 쉐도우”가 무채색이기는 하나, 차가운 세련미가 매우 돋보인다.
‘핑크’와 ‘옐로’를 좋아하는 내 취향이 천박하고 유치찬란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