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86일간 도전기(2) 식단관리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시간, 비용, 노력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바디프로필을 찍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허리가 잘록해졌다는 것이다.
내장지방과 뱃살이 빠진 허리둘레를 보면 기분이 좋다.
정말 건강해진 느낌이다.
솔직히 체지방 빼는 것이 생각한 것보다 너무 쉬웠다.
바디프로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식단관리를 통한 체지방 감소’다.
난 이것을 운동전문가인 PT선생님께 전적으로 맡겼다.
운동의지력 박약아인 나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이것을 해결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시간, 비용, 노력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식단관리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사람마다 다 달라서 일반화시키기는 무리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클린식을 했다는 것이고, 지금도 주로 클린식을 한다.
클린식은 야채,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 떠먹는 두부, 낫또, 두유, 삶은 달걀, 그릭 요거트, 닭가슴살(또는 육류 고기), 블루베리, 현미 햇반(또는 귀리 햇반)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빵, 떡, 면, 아이스크림이나 케익, 탄산음료, 술 등은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
전에는 아침을 전혀 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침식사를 한다.
클린식을 하다 보니 과식을 하지 않는 습관도 생겼다.
체지방이 빠질 때는 확실한 신호가 온다.
몸무게는 별로 변화가 없는데도, 단단하게 만져지던 두툼한 뱃살이 얇아지면서 살이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한다.
바디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 ‘운동’, ‘식단관리(클린식)’, ‘충분한 휴식(특히 숙면)’ 3가지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고, 깨닫는 것도 많았다.
평생 나를 떠나지 않을 것 같았던 똥배와도 이별을 했다.
머리가 맑아지고, 의욕이 생기고, 건강해졌다.
나이가 들면 몸이 당신을 말해준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
몸과 정신 중 난 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지력이나 투지력 등 정신은 몸이 무너지는 순간 대부분 함께 무너진다.
평생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 같은 운동의지박약아도 해냈으니, 누군들 못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