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45)】《우루밤바로 이동하여 “아란와 사크레드 밸리 호텔(Aranwa Sacred Valley Hotel Wellness)”에 머물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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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서 우루밤바로 이동하여 “아란와 사크레드 밸리 호텔(Aranwa Sacred Valley Hotel Wellness)”에 짐을 풀었다.
마추픽추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여기서 2박을 한다.
그런데 이 호텔 상당히 마음에 든다.
수영장, 호수, 성당, 갤러리, 박물관 등이 함께 있다.
산의 계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니 새소리가 들리고 공기가 너무 상쾌하다.
식당의 분위기도 좋고, 서빙하는 분의 서비스도 아주 훌륭하다.
각종 허브차가 놓여 있는데, 그 옆에는 코카잎도 있다.
볼리비아처럼 페루도 코카차를 마시는 것이 불법이 아닌 모양이다.
한국과는 달리 여기는 여름이다.
그럼에도 덥지 않고 상쾌하다.
시원한 바람 끝이 둥글둥글한 초여름의 오후다.
세상의 시끄러움을 잊고 아무 생각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와인을 마셨다.
새로운 경험으로 매일 매일이 가슴 뛰는 지금 같기를 바라면서, 저절로 행복한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저녁에는 모닥불 앞에 앉아 멍을 때렸다.
계절이 왔다가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자연 속의 하나하나가 작은 세포에서 태어나
고귀하게 사라지는 일을 마다하지 않으니
세상에 잠시 머무는 모든 것들은 고귀하고 엄청난 사랑이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이 얼마나 더 많을까?
가끔씩 낭만과 자유를 가지고 사는 것,
세상에는 무수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잃지 않고 사는 것.
그뿐이다.
세상을 더욱 누려보고 싶어진다.
깊은 마음으로 지구를 담고,
죽을 때까지 세상을 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