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재밌어!"】《손바닥만 한 하늘에도 기쁨이 피어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내 안의 기쁨을 꺾어버린, 전염성 강한 그분의 불평>
메시아가 장님을 눈뜨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며, 죽은 이를 다시 살렸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유독 ‘불평꾼을 고쳤다’는 일화는 어디에도 없다.
가끔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한다.
나름 좋은 곳을 골라 정성을 다해 모시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시작된다.
어느 식당이든, 어떤 음식이든, 불만의 목록은 끝이 없다.
그분의 불평은 마치 전염병처럼 내 마음속 기쁨을 서서히 잠식해 간다.
“혹시 나를 싫어하시는 걸까?”하는 의심마저 든다.
<숲속의 수도자>
얼마 전 읽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몇 명의 사냥꾼이 숲속 깊이 들어갔다가 작은 오두막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살림살이랄 것도 없는 수도자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얼굴은 햇살처럼 빛나고 있었다.
“외딴곳에서 사시는데도 행복해 보이십니다.”
“네, 저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사냥꾼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우린 가진 게 많은데도 행복하지 못한데, 형제님은 어디서 행복을 찾으셨습니까?”
“바로 이 작은 오두막에서 찾았습니다. 창문을 보시죠.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손수건만 한 작은 창문 너머로 나뭇가지 몇 개와 손바닥만 한 하늘이 보였다.
사냥꾼들은 속은 듯 말했다.
“나뭇가지 몇 개와 하늘 조각뿐이잖아요.”
수도자가 미소 지었다.
“그게 바로 제 행복의 이유입니다. 이 손바닥만 한 하늘 말입니다.”
<진흙탕 속 두 사람>
프랑스의 분자생물학자였던 마티유 리카르는 문명을 떠나 히말라야로 들어가 티베트 불교에 입문했다.
어느 날, 그는 네팔의 한 사원 계단에 앉아 있었다.
우기라 사원 안마당은 진흙탕이었고, 드나드는 사람들을 위해 승려들이 벽돌로 징검다리를 놓았다.
첫 번째 친구가 들어왔다.
그녀는 벽돌 징검다리를 보며 투덜거렸다.
“이 진흙탕에 빠지면 어쩌라는 거야? 정말 더럽기만 하네.”
마티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위로의 표시를 했다.
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노래를 부르며 벽돌 징검다리를 건넜다.
그리고 마른 땅에 이르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와, 정말 재밌다! 장마철의 좋은 점은 먼지가 하나도 없다는 거야!”
<세상은, 바라보는 만큼 달라진다>
세상에 완벽한 곳은 없다.
하지만 그 어떤 곳에도, 눈을 열면 반드시 아름다운 것이 하나쯤은 있다.
두 사람이 있으면 두 가지의 세상이 있고,
82억 명의 사람이 있으면 82억 개의 세상이 있다.
아마도 행복이란,
손바닥만 한 하늘을 발견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기쁘게 바라볼 줄 아는 눈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