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망설인 겨울의 문턱 여행.】《춥고 바람이 불어도, 그 또한 풍경이다. 풍경은 변해도 여행의 기쁨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9.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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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FQknpEiW_E

 

 

망설인 겨울의 문턱 여행.】《춥고 바람이 불어도, 그 또한 풍경이다. 풍경은 변해도 여행의 기쁨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망설임 끝에>

 

10월 초의 몽골 가족 여행과 11월의 포르투갈 일주여행은 이미 오래 전에 예약했다.

하지만 솔직히 몽골 여행에는 망설임이 있었다.

 

몽골여행의 가장 좋은 계절은 7·8,

그때는 푸른 초원과 따뜻한 햇살이 반겨준다.

 

하지만 추석 연휴에만 가족 전원의 시간을 맞출 수 있었고,

10월 초의 몽골은 이미 겨울에 발을 들인 듯 춥다.

 

가족만의 단독 여행패키지 요금도 평소의 세 배,

게다가 검색해보니 몽골은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 외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글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모두가 각자 하는 일이 있어 여섯 명의 일정이 맞는 때는 추석뿐이었다.

멀리 유럽이나 코카서스 지역의 여행을 꿈꾸었지만

전원이 휴가를 길게 낼 수 없기에 결국 몽골행을 택했다.

 

<겨울의 옷장을 꺼내며>

 

여행 가방에는 한동안 입지 않았던 두꺼운 겨울옷들이 들어갔다.

몇 년간 장롱 속에 잠들어 있던 가죽코트도

이번 여행을 위해 다시 꺼냈다.

 

그동안 추운 계절에는 인도·모로코·아프리카·이집트·중남미·뉴질랜드나 호주처럼 따뜻한 나라들만 다녀왔는데,

이번엔 가을의 문턱에서 동토의 겨울로 들어서는 몽골을 찾아간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그 모든 것이 좋다.>

 

날씨가 맑아도 좋고 흐려도 좋다.

비가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추워도 좋다.

 

비가 오면 그 나름의 운치가 있고

차가운 공기마저 몽골의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믿는다.

 

인생의 비밀은 단 한 가지,

내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 그대로 세상도 나를 대한다.

세상을 향해 웃으면, 세상도 활짝 웃어준다.

 

<여행의 진짜 짐은 옷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기력이 예전 같지 않고 흰머리도 늘어가지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힘든 여정이라도 그 순간을 즐긴다면,

모든 여행은 이미 특별하다.

 

오늘의 이 순간 느끼는 일상의 여행이

당신에게도 한 뼘 더 따뜻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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