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늦바람의 힘’이 더 무섭다.】《빨리 피어 화려하게 지는 꽃보다, 늦게 피어나 오래 향기로운 꽃이 더 아름답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9.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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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rLQhY6m-g

 

 

늦바람의 힘이 더 무섭다.】《빨리 피어 화려하게 지는 꽃보다, 늦게 피어나 오래 향기로운 꽃이 더 아름답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살리에리의 절규.>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 1984)”모차르트라는 젊고 천재적인 음악가에 의해 상대적으로 평범한 존재가 되어버린 한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Antonio Salieri)’의 고통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의 앞 장면 중 황제 앞에서 젊은 모차르트에게 수모를 당한 살리에리가 절규하는 대사는 지금도 기억이 난다.

 

신이여, 당신은 제가 그토록 갈망하던 천재성을 저런 방탕한 녀석에게 주시고, 왜 저에게는 그런 천재성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 밖에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 장면은 중·장년이 되어서도 반복되는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비참한 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그 대사는 내 가슴을 고통스럽게 찌르고 들어왔다.

 

<늦게 피어도 괜찮다.>

 

살다보면 선천적으로 뛰어난 재능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의 전략과 사상을 읽다보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탁월한 재능과 뛰어난 천재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무언가를 일찍 깨닫지도,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지도 않았다.

뒤늦게 책을 붙잡고 깨우친 둔한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깨달은 것이 정말 다행이다.

바로 늦바람덕분이다.

 

일찍 성공하는 것보다 방황과 좌절의 시간을 겪은 후에 찾아오는 늦바람이 더 무섭고 강력하다.

 

<빨리 핀 꽃은 눈부시지만, 늦게 핀 꽃은 향기로 기억된다.>

 

일찍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빠른 성공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때로는 젊은 시절의 성공이 실패보다 더 깊은 함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생을 사는데 재능이나 천재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무하고도 비교하지 않는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나만의 속도로 찾은 배움, 나만의 길을 걷는 힘.

그것이 진짜 재능이고, 진짜 축복이다.

 

빨리 피어 화려하게 지는 꽃보다,

늦게 피어나 오래 향기로운 꽃이 더 아름답다.

 

<늦바람을 믿는다.>

 

이제는 믿는다.

늦바람의 힘이 더 무섭다는 것을.

천재적인 인생보다는 노력하는 삶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빨리 피는 꽃보다 늦게 피는 꽃이 더 좋다는 것을.

 

늦바람을 믿고 천천히, 그러나 꿋꿋이 걸어가려 한다.

그 바람이 언젠가 삶을 더 멀리, 더 높이 데려다 줄 것이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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