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위대한 철학이 개똥으로.】《상처가 곧 자산이 되고, 불편이 곧 성찰이 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9.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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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이 개똥으로.】《상처가 곧 자산이 되고, 불편이 곧 성찰이 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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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개똥을 밟는 순간, 우리는 본능적으로 얼굴을 찌푸린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잠깐 신발을 털어내면 끝날 일이다.

굳이 길 위에서 화를 내거나, 기분을 망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집까지 묻은 채로 가져와 정원 사과나무 아래서 신발을 털어낼 수도 있다.

 

이듬해, 그 사과나무가 더 많은 열매를 맺고, 그 사과가 유난히 달콤하다면,

그 달콤함은 사실 신발 밑창에 붙었던 개똥이 변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인생의 고통과 상처 또한 이와 같다.

우리가 감당해야 했던 고난은 결국 더 깊은 지혜와 더 따뜻한 자애로 변모한다.

 

하지만 그 현명한 지혜와 자애로운 사랑이 모두 무엇인지 기억해보라.

그건 바로 인생의 개똥이 변환된 것이다.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에서, 내가 보아도 탁월해 보이는 이런 개똥철학을 읊었다.

모임이 끝난 후 자동차로 이동하다가 주유소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나는 진짜로 개똥을 밟고 말았다.

한데 차를 운전하시던 지인은 나의 그 빛나는 은유적 개똥철학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구두에 묻은 개똥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긁어낼 때까지 차에 올라타지 못하게 했다.

그는 나의 개똥에 관한 비유적이고도 위대한 가르침을 말 그대로 개똥으로 여 긴 것이다.

 

이러한 점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문제다.

그들은 개똥을 과일로 바꿔주는 정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아파트에 많이 살고 있는 까닭이다.

 

인생의 지혜란, 결국 개똥이 달콤한 사과로 변한 흔적이다.

오늘 내가 밟은 개똥은 내일의 철학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의 불편을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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