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끌림’보다는 ‘비슷한 가치관의 공유’】《드라마에서는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오래된 공식을 보여준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10. 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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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mHxy29itA0

 

 

끌림보다는 비슷한 가치관의 공유】《드라마에서는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오래된 공식을 보여준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신데렐라는 행복했을까>

 

요즘 드라마를 보면, 어쩐지 예전과는 다른 묘한 기분이 듭니다.

주인공은 하나같이 화려합니다.

재력과 능력을 모두 갖춘 재벌 2, 대저택에 사는 베스트셀러 작가, 조선의 운명을 쥔 유능한 장교, 심지어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까지.

 

현실 속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들은 그 속에서 좀처럼 설 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화려한 스펙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평범한 사람은 명함조차 꺼내기 어려워 보일 만큼요.

 

<‘끌림이라는 오래된 공식>

 

드라마는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오래된 등식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현실의 연애와 결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우월해 거절당할 가능성이 낮은 여자를 먼저 살핍니다.

그 과정을 통과해야 비로소 호감을 느끼게 되지요.

즉 남자들은 자신을 허용할 것 같은 여자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너무 뛰어난 외모와 출중한 스펙을 가진 여자에게는 두근거리는 특이한 감정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담스러울 뿐이죠.

 

수천만 원대의 명품 가방을 보면서 -’하는 감탄만 스칠 뿐인 것과 비슷한 감정입니다.

남자의 피를 끓게 하고, 갖고 싶다는 욕망에 열병을 앓게 하는 것은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맞춘 듯 아슬아슬한 가격표를 단 수제구두입니다.

너무 예쁘고 똑똑한 여자가 싱글(single)로 남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사랑보다 중요한 것>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상대방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녀가 만나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러내 놓고 자신과 비슷한 짝을 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내 삶도 지루한데 나랑 비슷한 사람 만나서 함께 사는 것은 원치 않아.”

이처럼 성격과 취향이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다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오래 지켜주는 것은 낯선 설렘보다 비슷한 가치관의 공유입니다.

성격과 취향이 다를수록 관계는 쉽게 흔들리지만, 비슷할수록 오래 견고하게 이어집니다.

분명한 것은, 배우자와 근본적으로 비슷할 때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핵심 가치관의 공유야 말로 오랫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함께 닮아가는 삶>

 

사람은 처지가 비슷할 때 서로 가까워지고 친밀감을 느낍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비슷한 취미와 성격, 인생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쉽게 사랑에 빠집니다.

 

오래 지속되는 관계의 비밀은 격렬한 끌림이 아니라, ‘서로 닮은 점비슷한 가치관의 공유입니다.

그 공통분모가 부부를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켜줍니다.

 

연구결과에 위하면, 남녀가 같은 감정이나 생각을 갖고 있을 때 또는 서로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느낄 때 태도와 표정이 닮아간다고 합니다.

부부가 오래 살면서 사고방식은 물론 얼굴조차 닮아가는 이유입니다.

 

오래 행복한 관계의 힘은 설렘이 아니라 가치관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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