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침향귀주(沈香鬼酒)】《71.2도라는 무시무시한 돗수의 침향귀주 맛은 어떨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9. 7. 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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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귀주(沈香鬼酒)】《71.2도라는 무시무시한 돗수의 침향귀주 맛은 어떨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침향으로 담근 술이라고 한다.

침향이 뭐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침향은 침향나무에 천연적으로 분비된 수지가 침착하여 침향나무의 심재부위에 조직학적으로 단단한 덩어리 모양을 이루고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나무조각인줄 알았는데, 수지다.

 

술 이름이 귀주라서 중국술로 알았는데, 한글이 써 있다.

삼해귀주(三亥鬼酒)라고!

우리나라 소주인 모양이다.

 

병 밑바닥에 긴 수지가 2개 보인다.

여기에 어떻게 침향을 넣고 밀봉을 한 걸까?

침향은 처음 먹어보는데, 어떤 효능이 있는 거지?

 

근데, !

돗수가 71.2도다.

이렇게 높은 돗수는 처음 본다.

혀에 닫는 순간 세포조직이 녹아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이런 술을 마시는 것은 무모한 짓일까?

 

맛은 어떨까?

무시무시한 돗수 때문에 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뭔가 마음을 정화시키는 신비로움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호기심이 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