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이야기(1)】《기계도 예술품이 될 수 있을까?》〔윤경 변호사〕
<기계를 선물하는 바보들>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것이다.
남자들은 전자제품, 시계, 자동차 등에 열광한다.
그래서 각종 기념일에 여자들에게 오븐이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나 살림살이를 선물한다.
그런 선물이 먹다 남은 생선쓰레기보다 못한 것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 말이다.
부엌용 전자제품을 사다주는 것은 여자들에게는 이런 뜻이 깔려 있다.
“사랑하는 여보, 우리 결혼 기념일이지? 그러니까 지금 바로 부엌에 들어가서 이걸로 나한테 팬케이크를 만들어줘.”
여자들에게 주는 선물에 ‘플러그(plug)’가 달려 있다면, 그 날 이후로 당신은 안방 침대에서 잘 수 없다.
여자들은 눈빛이 변하면서 말 없이 방으로 들어 간다.
아이들을 통하지 않고는 일절 말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대신 여자들의 말을 전한다.
“얘들아, 아빠에게 말해. 너희 아빠가 애지중지하던 강아지는 죽었다고.”
<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심장의 움직임, 투르비용(tourbillion)>
하지만 기계가 정말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면 믿겠는가?
바로 시계다.
그 정교함, 섬세함과 미적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컴플리케이션 시계는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퍼페추얼 캘린더(perpetual calendar), 미닛 리피터(minute repeater), 문페이즈(Moon phase),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데이&나이트(day&night) 인디케이터, GMT(dual time, two time zone), 월드 타이머(world timer) 등이다.
하지만 그 중 최고의 정수는 역시 투르비용(tourbillion 투어빌론)이다.
시각적 효과와 그 동적 미학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하다.
시계의 심장이 뛰는 것을 보며 들을 수 있다.
투르비용이 움직이는 순간 시계는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된다.
투르비용(tourbillion)이 공중에 떠서 움직인다.
중력에 따른 오차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지만, 60초에 한바퀴를 돌기 때문에 초침 역할도 한다.
18세기의 천재적인 시계 제작자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eut, 1747~1823)가 1801년 고안한 투르비용은 프랑스어로 ‘회오리바람’이란 뜻인데, 부품이 돌아가는 형태를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한다.
투르비용을 제작하는데는 여전히 고난도의 기술을 요한다.
빠담빠담 움직이는 시계의 동작과 그 심장소리가 들린다.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에 어찌 애정을 느끼지 않겠는가?
와인여행 연재에 이어 틈날 때 시계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학력】
○ 1997 미국 Duke 대학교 Law School 졸업
○ 1985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
○ 1983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우등)
【저서】
○ 민사집행총서 부동산경매 I, II (2017), 사법행정학회
○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개정증보판 (2013), 육법사
○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2008, 육법사
○ 저작권법 2005, 육법사
○ 보전처분(가압류, 가처분)의 실무(상) 1999, 법률정보센터
○ 부동산경매(입찰)의 실무(하) 1999, 법률정보센터
【경력사항】
○ 2019. 8. – 현재 아하에셋자산운용(AHHA Asset Management) 대표이사
○ 2019. 5. – 현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 2019. 4. – 2019. 7. ㈜ 아하파트너스(AHHA Partners) 대표이사
○ 2018. 6.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 2019. 3.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편집위원장 및 공보위원장
○ 2018. 12. 17.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우수변호사로 선정(수상)
○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문변호사
○ 2018. 1.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 2017. 12. 서울고등검찰청 국가송무상소심의위원회 위원
○ 2017. 11. 대한변호사협회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회 위원
○ 2017. 6. 사법시험 제2차 시험위원
○ 2017. 5. 법제처 법령해석위원회 위원
○ 2016. 8.서울지방변호사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 2015. 3.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장
○ 2015. 2.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 2015. 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 2010. 2. – 2018. 5. 법무법인 바른의 파트너변호사
○ 2008 – 2010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부장판사 (2년)
○ 2004 – 2007 사법연수원 교수 부장판사
○ 2001 – 2003 대법원 재판연구관
○ 2000. 2. – 2003. 7. 사법연수원 제1호 연구법관
【기타 경력】
○ 사법시험 1, 2, 3차 출제 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저작권법)
○ 법무사시험 및 법원공무원시험 출제위원(민법, 민사소송법)
○ 사법보좌관 교육 담당(민사보전실무 강의 등)
○ 민사집행 담당 법관 등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특강
○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 초빙 변호사특별연수 강사(민사집행법 등 강의)
○ 민사법, 강제집행, 언론소송, 저작권법 등에 관한 수많은 논문 발표
○ 로앤비(LawnB)dp 수백편의 민사판례 천자평석 게재
○ 민사집행법 및 저작권법에 관한 단행본 출간
○ 법원실무제요(강제집행) 및 주석서(민사소송법 및 민사집행법)의 집필위원
【주요 업무분야】
◉ 민사집행, ◉ 민사소송(부동산, 펀드, 건설 등), ◉ 형사소송, ◉ 기업법률자문 및 각종 M&A, ◉ 저작권법, ◉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 행정사건, ◉ 회사정리·파산
【법률 논문】
◉ 사해행위취소와 가액배상, 캐릭터의 저작물성, 상가의 업종제한 규정의 효력 및 그 변경절차 등을 비롯하여 법조, 인권과 정의, 저스티스 등에 약 80여 편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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