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깡패】《의식적으로 머리를 들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도도한 자세로 어깨를 펴라.》〔윤경 변호사〕
토요일 오전 운동을 하러 사무실 근처 휘트니스 센터로 향했다.
요즘 생각할 것이 많아서인지 밥맛이 없었는데, 역시 운동을 하고나니 다시 식욕과 의욕이 생긴다.
오늘은 스쿼트와 광배근 운동을 중심으로 근육을 잔뜩 긴장시켰다.
광배근을 발달시키면서 구부정한 어깨가 저절로 펴진다.
걸을 때 나도 모르게 조폭처럼 건들거리기 시작한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시원한 맞으며 걷다보면 기분이 좋다.
운동을 마치고 회사 회의실에서 커피 한잔 마신다.
역시 우울할 때는 운동이 최고다.
커피 한 잔 마시며 파란 하늘을 바라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의욕이 생긴다.
미소를 지으면 설령 억지로 한 것이라도 기분이 좋아지게 된단다.
미소를 강요하는 신체적 움직임이 뇌에서 행복과 연관된 부분을 자극하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면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행복은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즐겁고 행복해서 웃음이 나오는 것이지만, 미소를 짓거나 웃는 연습만 해도 기분이 좋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피곤하면 눕고 싶고, 누워서 쉬다보면 낮잠을 자고 싶어진다.
이는 우리의 뇌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엘리베이터나 산책로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지어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미소를 돌려주는 지를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자주 미소를 지으면 이는 뇌에 행복을 불러오는 신호로 작용한다.
게다가 미소를 짓는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더 많은 호감과 애정으로 웃는 당신에게 반응하고 다가갈 것이다.
웃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이고 습관이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항상 미소를 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제나 찌푸리는 사람도 있다.
많이 웃으면, 얼굴 또한 주인을 따라 간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하다.
난 미소를 짓고 자신 있게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리를 들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도도한 자세로 어깨를 펴라.
에너지로 충만한 기분을 느끼면 운동할 생각이 든다.
반대로 억지라로라도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채워준다.
광배근을 발달시키고 어깨강패가 되어 건들거려 보자.
세상은 우리 편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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