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두려움과 공포】《누구도 두려움을 피해 가지 못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2. 23. 10:29
728x90

두려움과 공포】《누구도 두려움을 피해 가지 못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걱정 가득한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소심한 사람은 위험이 일어나기 전에 무서워 한다.

오지도 않은 위험을 미리 걱정부터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위험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에 무서워 한다.

위험에 직면하면 공포에 짓눌리고 벌벌 떨다가 위험을 벗어나지 못하고 당한다.

 

대담한 사람은 위험이 지나간 다음에 무서워 한다.

위험이 지나간 후 비로소 큰일 당할 뻔 했다는 생각에 갑자기 밀려오는 전율로 식은 땀을 흘린다.

 

누구도 두려움을 피해 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두려움은 상상으로 부풀려진다.

두려움은 떠올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그리도록 부추긴다.

그리하여 객관적인 사고나 판단에 앞서 극도의 불안한 감정이 먼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도록 주도권을 빼앗아 간다.

그때 두려움은 감당하기 힘든 중압으로 작용한다.

두려운 마음을 가지면, 자신을 쫒아 오지도 않은 것들로부터 달아나게 된다.

 

우리 마음 속에는 항상 두 늑대간의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서 그 놈이 가진 것은 두려움, 공포, 걱정, ,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거만, 거짓, 열등,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이다.

다른 한 마리는 좋은 늑대인데 그가 가진 것들은 용기, 당당함, 도전, 기쁨, 평안,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이다.

 

어떤 늑대가 이길까?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다.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두려움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파악해야 한다.

두려움에 대담하게 맞서라.

착한 늑대에게 먹이를 주어라.

 

워싱톤에 있는 미 표준국(National Bureau of Standards)에 따르면, 시내의 7블록을 뒤덮는 30cm 두께의 짙은 안개는 물로 치면 한 컵도 안 된다고 한다.

한 잔도 안 되는 물이 작디작은 물방울 수천억만 개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미세한 입자들이 도시나 시골 위로 드리우면, 앞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작디작은 초조함의 방울들이 우리 생각을 둘러싸면 우리는 시야를 뺏긴 채 잠겨 버린다.

 

걱정 한 잔이 딱 그러하다.

근거 없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걱정은 안개와 같다.

 

걱정은 부정적인 것에 대한 신념’, ‘불쾌한 것에 대한 신뢰’, ‘불행에 대한 확신’, ‘패배에 대한 믿음이다.

걱정한다는 것은, 어제의 문제로써 내일의 기회를 망치느라, 오늘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걱정과 두려움은 미래를 조각하기에 적합한 (chisel)’이 아니다.

걱정 가득한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