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진심의 위력】《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욕설을 하는 방법》〔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7. 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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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위력】《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욕설을 하는 방법》〔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화가 날 때는 욕이 나온다.

하지만 누군가를 향해 함부로 욕을 날리는 어른은 거의 없을 것이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가피하게 욕을 해야만 할 경우가 생긴다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욕설을 내뱉어야 한다.

 

욕설에도 종류가 많다.

가장 흔한 것은 사람의 부족한 면을 지적하는 것이다.

바보’, ‘멍청이’, ‘쪼다등이 이에 속할 것이다.

이런 욕은 친근한 사이에서 사용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언가 약해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개나 돼지 등의 동물에 비유하는 것이다.

보통의 그 동물의 새끼로 만들거나 신체의 특정 부위를 지칭하는 것이다.

동물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왜 그리 경멸감을 주는 것인지, 평범한 단어 2개의결합으로 강렬한 비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홍어x’, ‘새대가x’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장 비열한 욕은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금지된 영역을 건드리는 것이므로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빵꾸똥꾸등이 이에 속한다.

한때 유행한 말인데 단어의 뜻을 잘 분석해 보면, 너무 야하고 노골적인 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욕설을 내뱉을 때는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 등을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발음을 하게 되면, 입이 일그러지면서 불만 가득한 슈렉(Shrek)이 되어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최적의 상태가 된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욕설은 따로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얼까?

그건, 그건..... 바로 진실된 마음이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경멸하는 마음가짐, 그것이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욕설의 최고 핵심이다.

제가 들은 욕 중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욕설은 상대방이 진심을 듬뿍 담아 내뱉은 멍청한 녀석이었다.

 

진심 어린 욕설을 던지기 전에 꼭 기억할 것이 하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수는 비난의 소리가 입안에서 용솟음칠 때 이것을 꿀꺽 삼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