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노화와 평균기대수명】《당신을 늙을 것이고,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10.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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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평균기대수명】《당신을 늙을 것이고,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집에서도 스쿼트나 팔굽혀펴기 등 간단한 운동을 하고 싶어서 푸쉬업 바, 롤 아웃(AB 슬라이드) 등을 비치했다.

크고 무거운 홈짐이나 트레드밀을 들여놔 집 안을 복잡하고 산만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작고 단순하면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더 유용하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장수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됐다.

오늘날 미국, 유럽,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90세 이상 넘게 살 확률은 90%가 넘는다.

현재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82.7세다.

 

이 놀라운 통계들이 어떤 맥락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청동기시대인 기원전 약 3,000년경에는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이 만 18세였다.

로마제국 시대에는 이 기대치가 약 35세로 높아졌다.

조선시대 평균수명은 겨우 36세였다.

20세기 초반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은 약 47세에 불과했다.

 

이것은 인류가 평균 기대수명을 35세에서 47세로 겨우 12년 끌어올리는데 2,0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난 100년 동안 출생 시 기대수명이 만 47세에서 만 80세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201912월 기준 대한민국 노인 인구(65세 이상) 비율은 800만 명 정도(15.48%)이지만, 20년 후 노인이 될 사람 모두 지금 여기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다.

 

당신도 늙을 것이다.

늙은 뒤에 오는 삶의 변화는 너무도 엄청나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가 계획한 삶을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노화는 인생에서 성장의 한 과정이지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체념할 요소는 아니다.

누군가 신체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성장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이 쇠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삶의 아름다움과 자기 몸에 깃들어 있는 강인함을 보지 못하고 나이가 드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다.

마땅히 누려야할 노년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