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을 마감한 어느 젊은이의 시련과 고통](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절망’이란 죄는 신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어떤 젊은이가 하는 일마다 빈번히 실패하자 자신은 실패할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며 인생을 비관했다.
그러던 중 설상가상으로 사고를 당해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젊은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죽은 젊은이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불평을 늘어놓았다.
“하나님, 정말이지 억울해서 못살겠어요.”
“무엇이 그렇게 억울하냐?”
하나님이 그를 바라보았다.
“저는 살면서 뭐하나 성공한 적 없어요.
사랑도 실패하고 사업도 실패하고, 하다못해 주식을 사도 손해만 봤어요.
이게 다 하나님 때문이에요!
남들은 승승장구하면서 내가 못 가진 것들을 마음껏 누리면서 사는데 왜 저만 요 모양 요 꼴이에요?”
“난 네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열여섯 살 때 3년 동안 좋아하던 여자한테 차였는데 이게 실패한 거지 뭐에요?”
“그 덕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 않았느냐?
난 대학생이 될 너를 위해 더 아름다운 여자 친구를 준비해 놓았다.
하지만 대학진학을 포기한 건 너의 선택이었어.”
“그럼 제가 스무 살에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왜 매일 상사한테 꾸지람만 듣게 하셨어요?”
“그 것도 다 너를 위해서였단다. 아무 것도 모르는 너를 위해 좀 엄격하지만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상사를 보내 준거야. 그래도 그 덕분에 네가 일을 많이 배우지 않았느냐?”
“그럼,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땐 왜 사기꾼을 만나게 하셨어요?
사업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제가 그 일로 얼마나 큰 좌절을 겪었는지 아세요?”
아픈 기억이 떠오른 젊은이는 순간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그래! 사기꾼을 보내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녀석아!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사기 한두 번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느냐?
그 것도 다 네게 경험을 심어주고자 했던 일이다.
네가 딱 일주일만 버텨내면 협력업체를 연결시켜 주려고 했는데 넌 고작 하루도 못 버티고 다음 날로 문을 닫지 않았더냐?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내 탓을 하는 거냐?”
“네, 누구나 말은 쉽게 하죠.
그럼 제 두 눈이 실명된 건 어떻게 설명하실래요?”
하나님의 대답이 젊은이는 마음에 차지 않았다.
“그건 말이다.”
순간 하나님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그건, 네가 인생을 포기하고 매일 술에 빠져 살지만 않았어도 사고로 눈을 잃게 되는 일은 없었을 거다.
그때 넌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어.
그런데 난 네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 두 눈만 가져간 거야.
네게는 오히려 불행 중 다행 아니냐?
네가 살면서 겪은 경험 중에 어느 하나 쓸모 없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도 너는 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 걸로 모자라 새롭게 얻은 생명조차도 포기해 버렸느냐?”
.
인간의 삶은 살아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완벽하고 아름답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밤을 맞이하지 않고서는 별을 바라볼 수 없다.
그 누구도 밤을 지나지 않고서는 새벽에 다다를 수 없다.
신은 다시 일어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쓰러뜨린다.
신은 우리가 견딜 수 있는 정도의 고통만 허락하신다.
신이 희망을 주지 않더라도 자기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절망’이란 죄는 신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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